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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어앤디어 Sep 03. 2024

나의 감정을 주체적으로 다루기

이제 나는 상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상대가 나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 과거에는 상대와의 관계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를 생각했었다. 상대가 나에게 관심이 없다면, 관계는 자연스럽게 멀어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 또한 하나의 경험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 과정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나의 여유를  지키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신뢰가 연애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는 것. 강요하지 않는 것, 사랑이 아니라 연인 사이라면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작은 배려가 신뢰를 쌓는 연애의 기초가 된다. 상대방과의 신뢰가 없이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상대가 나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헷갈린다면, 나는 상대방에게 직접 묻기보다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기로 했다. 왜냐하면 내 생각에 신뢰가 없이는 관계가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나다운 모습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내 취향과 생각을 상대에게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 이유가 나의 솔직한 모습 때문이라면, 나는 그 관계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상대가 나에게 관심이 없다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것이 내가 상대를 좋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만약 상대가 나에게 어떤 질문을 던진다면 나는 진솔하게 대답할 것이다. 나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상대에게 내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싶다. 그리고 상대가 나에게 신뢰를 주지 않는다면, 나는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신뢰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관계는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


짝사랑이란, 결국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이기도 하다.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된다.


예를 들어, 상대가 나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지 않을 때, 나는 나의 가치와 기준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감정은 나 자신의 기준과 필요를 반영하는 신호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감정들을 무시하지 말고, 스스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연애는 상대에게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관계를 능동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나 스스로의 감정을 주체적으로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대화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다.


사랑의 시작은 달콤하지만, 그 안에는 씁쓸함도 존재한다. 발견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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