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모호한 결론

모호한 결론이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살아가면서 많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질문은 보통 비슷하다. 가령.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등.

중요한 것은 이에 대한 답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환경이 다르고 역사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기때문에.

나는 겨우 스물 다섯이다. 사회경험도 별로 없고 굴곡을 많이 경험해보지도 않았다.

그러나 나만의 답은 나름 내릴 수 있다. 

사회의 때가 덜 탄만큼 상투적이지 않은 결론이 더욱 가능하리라 믿는다.

모호한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삶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많이 보고 들은 결론들 말고, 내면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것들을 쓸것이다.

근거는 오로지 나의 경험과 직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