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좋아하던 빵돌이 시절에
종류별로 다양하게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이야 워낙 빵이 비싸져서
가격표를 보며 손을 떨면서
가끔 사 먹고 있긴 하지만
예전엔 좀 더 자주 먹고 다니기도 했고
사람들의 인식이 그리 나쁘지 않았었다.
최근엔 천 원짜리 빵집이
전철역 주변에 많이 생겼다고 해서
지나가다가 몇 개 사 먹어보기도 했지만
맛이 그렇게 나쁘진 않은 것 같았다.
내 추억 속에서 빵의 좋았던 기억은
빵의 맛 자체였을까
빵을 구경하며 즐거워하던 어린 시절의
나의 모습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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