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교사의 위기)
학생일 땐, 몰랐는데
교사가 되어보니
회의 주제가 정말 천만 가지다.
학년 부장님은 50대의 남자분이시다
그래서인지 요즘 장염도 발생하고 있고
회의는 끝이 났고
난 교실로 걸어가며
‘생각보다 위생교육이 필요하군.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
40명 가량의 남학생들 앞에 서서
어렵게 입을 떼려는 찰나에,
부장님의 “애들이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혀요” 가
불현듯 생각이 났다.
아이들 : 네?? 뭐..를요? ㅎㅎㅎ
아이들 : 액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난감한 위생교육을 겨우 했다.
지금은 잘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땐 왜 그렇게 곤란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