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프라이즈)
난 남자 중학생들의 담임이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각자의 형편상 아침 식사를 못하고 온다..
여기저기서 꼬르륵 꼬르륵
마음이 아파서
어느날은 조그마한 초콜렛을 .
또 다른날엔 초코파이로 정을 나눠 보았지만
영 ~ 부족해보였다.
아침 자습 시간,
써프라이즈로 직접 어제밤 만들어온 밥차를 대령했다.
학생의 손에 샌드위치를 주려는데
갑자기 학생이 입을 크게 벌린다^ㅇ^
엉겁결에 입에 넣어주니
우걱우걱 먹으며 엄지척을 하며
소리친다
“쌤!!! 저 원래 오이 안 먹는데
우렁찬 사랑 고백이 끊이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