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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u Oct 16. 2024

소복이 내려앉아

내 마음 위에 소복이 내려앉은 너를 바라보는 나

그런 네가 눈처럼 녹아내릴까 아등바등

그럴수록 너는 매몰차게 사라져 버린다

쥐고 있음 따스한 온기에 똘똘 뭉쳤다가

너무 뜨거워짐 물처럼 흘러내리는 눈 같은 건

나만 그렇게 느낄까

그런 때에 차디찬 바람이 불어주면 또다시 단단히 뭉쳐지는 게

냉혹한 사랑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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