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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 | 몽연
눈앞에서 떠나가는 열차를
붙잡을 수가 없었다
너를 향해 가는 열차였는데
너를 보러가는 길이었는데
흐릿하게 시야에서 벗어나는 열차를 탓하며
어쩔 수 없었다고 한탄한다
더 뛰어볼 생각도
더 일찍 와볼 생각도 하지 않고
떠나간 열차만 탓하다가
너마저 놓쳐버렸다
/열차, 몽연
어린 소녀가 그대에게 건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