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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HI Oct 27. 2024

[단편시]방문판매원

미히스토리

“이 세상은 패치에 가깝습니다.

모든 것이

더덕더덕 붙여놓은,

하나같이 틈을 매꾸고,

가장자리를 덮기 위한 실리콘에 불과해요.”

그가 분개하며 말했다.

나는 조금 당황했다.

“네, 뭐 그렇다고 하시죠.”

내가 말했다.

“처음부터 한 조각이 되었어야 합니다.”

그는 여전히 화가 나있는 듯 했다.

“그래서… 가지고 오신게 뭐죠?”

내가 불안해하며 그에게 말을 건냈다.

“그래서 이 미니 3D 프린터를 한 번 써보세요.

도면만 있다면 빈틈 없는 장난감을 만들어준답니다.”

방문판매원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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