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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슴속호수 Aug 19. 2024

가을의 그리움

그대 옷깃 감아 쥐고



그리움으로 묻힌 날들 

한 잎 한 잎 

낙엽을 적시던 세월

그리움 하나   

  

서서히 다가오는 

추억의 뒷골목에서

들녘에 피어난

강아지풀, 노란 들국화     


코스모스의 예쁜 빛깔들

산들바람 

그리고 무서리에 젖은

아름다운 기억들      


한 잎 한 잎 

추억으로 남아

그리움 속에서 타오르는 아아

이 가을의 진한 아픔인가      

    

그리움에는 

아픔보다 사랑이 가득하고 

고통보다 그리움이 넘친다     


그리움을 짜내어 

내 안의 그대에게 

가득 채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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