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옷깃 감아 쥐고
당신의 가슴은 내 마음의 호수
그 깊은 물 속을 거닐고 싶습니다
당신의 가슴은 내 영혼의 안식처
그곳으로 조용히 떠나고 싶습니다
당신의 가슴은 내 존재 이유
그 품에서 사라지고 싶습니다
당신의 눈빛에 넋을 잃고
당신의 손길로 부드럽게 감싸주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미소에 전율하며
당신의 따스한 인내로 안아주기를 소망합니다
당신의 침묵 속에 사라지며
그 무한한 침묵 속에서 포근히 잠기고 싶습니다
당신의 가슴 속에 머물고 싶기에
그 깊이로 조용히 파고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