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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oana Nov 01. 2024

사는 삶


사는 삶  

   

이렇게까지 힘들어 하면서도

버텨야만 하는 건지

솔직히 모르겠다     


주변에선 정착을 바라고

나 역시 불안한 삶에 지쳤는데

하는 일은 안정적 일지언정

속내는 시커멓다 못해 타 들어가고 있다     


꺼내지도 못하고

삭혀야만 하는 내 간절함

위로조차 받을 곳이 없어

안에는 먼지덩이만 가득 쌓여간다     


가엾기도 한데

못나보이는 게 더 크다

안타까우면서도

그런 나는 더 답답하다     


한숨만 내쉬어지는 그런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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