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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oana Oct 18. 2024

바쁜척


바쁜 척     


바쁘게 지낸다는 게

그리워하지 않는 건 아니야

잊기 위해 노력하는 거지     


내가 지닌 외로움

내 안에 박힌 가시는

단지 의지만으론

제거되지 않아서     


가만히 있으면

생각나고

멍하니 있으면

떠올라

우두커니 바라보면

잔상이 짙어 지는

기억이란     


내 편이 없는 게

참 아쉽다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아야지

꼭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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