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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uepeace Jul 25. 2024

교실에서 바라본 세상

영어 교육과 본질적인 그들의 이야기

 23년간 영어강사로 근무했으며, 지금은 컨설팅 회사의 매니저로 근무 중이다. 그 어설픈(?) 영문학 전공자로서 대학 4학년 시절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영어강사로 파트타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오랜 시간 영어강사의 경력을 쌓게 되었고 지금은 전공과 무관한 컨설팅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긴 시간을 돌아보며, 교육과 컨설팅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게 된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다.




 영어교육의 현장

영어 강사로서의 첫 발걸음은 지극히 자연스러웠다.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20대의 나로 돌아가도 나는 과연 똑같이 영어강사로 처음 시작을 했을까 궁금하다.

10대 때 해결하지 못하는 고민과 방황은 20대에 가서도 방황하고 30대에 들어서도 크게 다르지 못함을 본다.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과제들도 물론 있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을 볼 때 마음속 깊이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물론 그래서 다음 세대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얼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로써 더 많이 외치고 더 많이 알리고 싶어 나서게 되었다.


 -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

본질적인 배움에 관해 비단 영어교육뿐만 아닐 것이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대학입시가 바뀌어도 10대 혹은 20대라 할지라도 반드시 배우고 계발해야 하는 요소들이 있음을 우리는 쉽게 간과한다.

삶이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본능인데 과연 우리 아이들은 행복해지기 위한 배움을 얻고 있는가? 개인의 시간, 에너지 등 자원은 한정돼 있지만 어쩌면 무모한 곳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계속되는 그 도전의 목표가 과연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길을 잃은 듯한 불안감 속에 방황하는 경우를 수없이 본다.


그렇다면 단순히 이 나라가 대학입시에 좋은 성적을 얻고자 함이 아닌 유능한 인재, 참신한 리더, 사회적인 도움을 이끌어주는 성공자가 되기 위해 심어주고 이끌어줘야 할 목표가 분명히 있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주위를 살펴보면 30~40대 혹은 50대가 되어서도 그 역량을 갖추지 못해 우울해하고 사회를 비난하거나 주변을 탓하고 때론 억울함 심정을 토로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것은 도움이 필요한 그 시기에 기회를 얻지 못한 탓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시기를 놓쳐 지나가니 글을 못 배운 것과 마찬가지로 인생의 어느 순간 반드시 깨달아야 하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꿈을 이루는 삶을 살기 위해 말이다.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할 청소년 시기, 학생들의 삶을 무분별한 입시경쟁 속에 짓밟히게 놔둘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비록 영어 강사 나부랭이의 고작 23년 경력과 좁은 경험을 바탕으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두서없이 진지모드의 글로 시작한 이 글이 큰 힘을 발휘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본질을 깨닫고 긍정적인 교육의 태도를 형성해 나가고 싶은 작은 바람이며 이 작은 소망이 나비효과의 날갯짓되어 학생과 부모들 모두에게 행복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을 뿐이다.


트라우마 말고, 아우라를 심어주자!

교사로서 늘 학부모들에게 강조했던 내용이다.


'영어'의 거대한 모래사막 위에

'배움'이란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모래알과 같다는 것.


교사로서 끊임없이 구체화해주는 역할을 마땅히 해주어야 하고, 그 교사는 때로 엄마이기도 하며 교사 자신이기도 하다.


또한 '내 거 만들기'를 위한 개인화 전략도 필요하다.


• 엄마(이해, 공감, 정서, 사고)

• 아빠(규칙&판단, 사실, 원리&원칙, 분석, 논리, 합리, 공간지각)


의 놀이가 합쳐져야지 전뇌발달이 이루어진다.

교사이면서 동시에 아이의 부모이기에 잘 노는 아이로 성장시키고 싶었고,

영어는 그 일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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