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풋을 위한 인풋 과정

by 바다

본격적으로 회화를 시작하기 위해서 어떤 플랫폼을 선택해야 할지 계속 고민했다. 원래는 캠블리 화상 영어를 등록해서 꾸준하게 실제 원어민과 대화를 하고 싶었다. 근데 처음 캠블리에 대해 알았을 때보다 점점 튜터 후기, 수업 자료 그리고 고객센터 대응까지 안 좋은 후기가 계속 쌓여가는 것을 보고 다른 플랫폼이나 방식을 고민하게 됐다.


화상 영어를 하려고 하는 이유는 한국에 있으면 꾸준히 영어로 대화할 상대를 찾는 것이 힘든데 바로 피드백 받으면서 일상 회화를 할 수 있고 접근성이 좋은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회화도 할 수 있고 나의 수준에 맞춰서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면 굳이 사람과 대화해야 하는 것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플랫폼을 더 찾아보고 굳이 사람이 아니더라도 폭넓게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 외에는 여전히 변한 것이 없다. 그저 이번 주 부터 가지고 있던 교재로 암기→그대로 적기 공부법을 추가했다는 것?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 사용하던 교재이고 앞부분은 챕터는 지금도 기억날 정도로 암기했던 내용이라서 난이도나 현재 내 상황에서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고르게 됐다.


이 교재 마지막 챕터까지 전부 암기해서 노트에 적고 나면 한 단계 난이도를 높여서 다른 자료를 찾아야지. 그 전까지는 교재 안에 있는 모든 내용을 암기해서 적는 공부법을 유지하려고 한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 결국 가장 중요한 스피킹을 위한 인풋 과정이 다수를 차지한다.


리스닝을 계속 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청크를 적고 교재의 내용을 암기하고 또 적으면서 단어나 구동사에 익숙해지고 자주 나오는 문장은 통째로 익히게 되니까 이것들이 조금씩 쌓이게 되면 회화 연습을 시작했을 때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원래 비기너 단계에서는 아웃풋과 인풋이 10-90 정도로 유지되어야 좋다고 한다. 머리에 계속 담아야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스피킹을 하는 시간이 적다고 초조해하기 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꽉꽉 눌러 담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매일 반복하고 있다.


한 2주 뒤 정도에 회화 연습을 시작한 후기를 적을 수 있겠지. 8월 말부터 공부도 시작하게 되어서 영어와 분배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또 열심히 계획을 스케치 하고 있는데.. 이 계획 실행을 위해서는 현재 준비 중인 공부를 잘(!!!) 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영어도 따라가지 않으면 흐지부지 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문득 이번이 모든 방황의 종착점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하고 싶은 건 여전히 많아서 추가가 될 수는 있어도 가장 메인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갔기 때문이다. 올해 영어도 그것도 모두 최고로 열심히 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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