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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마감 Feb 12. 2024

기존 제안서 활용법

Ch4. 마감을 향해 달리는 작성법

새로운 제안, 마감이 생기면 비슷한 썼던 제안서를 찾는다

쓱 읽고, 새로운 제안 목차에 바꿔 내용을 복사+붙여 넣기 한다.

그런데 뭔가 내용이 딱 맞아떨어지지가 않는다. 얼기설기 기운 옷 같다.

옷 같지도 않고 넝마가 됐다.

분명 같은 제안인데 뭐 이렇게 엉성하지?


하늘 아래 같은 마감은 없다

제안의 목적이 신입사원 연수라고 해도, 다 같은 연수가 아니다.

어떤 회사는 핵심가치 내재화를 먼저, 어떤 회사는 단합을 우선으로, 어떤 회사는 실무지식 쌓기에 집중할 수도 있다. 물론 다 하겠지만, 우선순위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있다.

그리고 이 마감을 요청한 사람이, 의도가, 방법이 다른데 어떻게 같은 마감이 있을 수 있을까?




워크숍 10. 이전 자료 활용하기

새로운 보고에 맞게 다시 준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시장의 상황, 경쟁사 분석 등 큰 틀에서 바뀌지 않는 부분은 따로 떼와서 쓸 수도 있다. 단, 그대로 쓰는 것은 절대 안 된다.


① 단기적인 활용방법 : 이전 자료와 지금 자료 목적의 차이 알기

활용하려면 일단 전에 썼던 것과 이번에 쓰는 것이 무엇이 다른지 알아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도출해 내서 차이점을 알아내고 반영한다.


- 마감의 대상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무엇인가?

- 이 마감에서 가장 강조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② 장기적인 준비방법 : 레퍼런스 창고 만들어 놓기

평소에 틈틈이 레퍼런스 창고를 만들어 놓는다. (자료조사를 충분히 했다고 느끼는 법 https://brunch.co.kr/@magm/10 참고)

평소에 5분 정도 짬을 내어 관련 자료를 업데이트해두었다가 연관된 마감이 있을 때마다 뽑아서 자료화 하고고 1번 활용방법을 적용하고 마감에 사용한다.



기존 제안서는 활용하지 않는 것이 방법이다

하지만 시간이 없는 우리가 매번 정석대로 자료를 찾고 만들기엔 한계가 있다.

조금이라도 마감에 쓰는 시간을 줄이기 위이기 위해 조금 편법을 쓸 수는 있다.

단, 편법을 쓰더라도 복붙은 절대 안 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새로운 목차에 자료는 따와서 쓰되 말은 마감의 목적과 목표에 맞춰서 꼭 다시 쓰도록 하자.





'이제 그만 좀 미루고 싶다' 시리즈는 아래 순서로 이어집니다.

매주 월/수/금 발행됩니다.


프롤로그. 마감헤이터인지 확인하는 방법


챕터1. 시작도 안 되는 나, 대체 왜?

- 시작이 어려운 건 생각이 많기 때문? 

- 내가 이 일만 있는 게 아니야 

- 하고 싶어 지는 기분을 기다리는 사람들


챕터2. 최악의 마감방해자들

- 이건 내 일이지, 나 아니면 누가 해

- 운도 없지, 왜 일이 한 번에 안 되는 거야

- 완벽한 제안서를 짠하고 보여줘야지


챕터3. 첫 장을 시작하는 법

- 자료 조사 충분히 했다고 느끼는 법 

- 목차는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다 

- 시작하려면 첫 장부터 쓰지 마라


챕터4. 마감을 향해 달리는 작성법

- 기존 제안서 활용법 ▷ 지금 글

- 조사한 자료 제발 그대로 쓰지 마라 ▶ 다음 글 (02/14 발행)

- 쌀로 밥 짓는 소리 하지 마라


챕터5. 준비된 제안은 답이 정해져 있다

- 수미쌍관, 시작이 곧 끝이다

- 수준 높은 제안은 질문까지 설계한다

- 내가 평가위원이면 뽑겠는가?


에필로그. 마감을 없애는 최고의 방법


* 작성법과 관련한 더 구체적인 사례와 설명은 퍼블리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제안서 작성 전에 필요한 모든 것 : 제안요청서 분석부터 자료조사까지>

https://publy.co/content/7530?s=l818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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