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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소한
May 14. 2024
엄마의 자궁에 안녕을 말하고 싶었다
정신과
"선생님.
저
는 늘
태아 때로 돌아가서
엄마가
저
를 죽이고 싶어 하기 전에
탯줄을 목에 감고
제
가 먼저 엄마의 자궁에 안녕을 말하고 싶었
어요
.
지금까지의
고통과 절망의 시간들을
부정하고 싶었
으니까
요
.
저
를 죽이려는 마음을 먹어야 했던 엄마가 안쓰러웠으니까요.
"
지금도 그래
요
?"
만약 선생님이
묻는다면
"아니
요
.
저
는 악착같이 살아남아서 다행이
에요
.
앞으로도 살아
내고 싶어요
."
그렇게 말하고 싶
어요
.
keyword
정신과
우울증
에세이
Brunch Book
정신과에 갑니다
15
일상을 되찾을 거라고
16
한나절의 우울은 지나갔어
17
엄마의 자궁에 안녕을 말하고 싶었다
18
선생님의 기대에 기대어 무너지지 않겠다
19
아침약을 증량하며 절망에 다가서다
정신과에 갑니다
이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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