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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껌정호랭이 Black Tiger Aug 02. 2023

10.In Seoul 내 집에서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를

누구한테도 말도 못 하고 두 사람만이 알고 보증금 20만 원에 월세 12만 원으로 시작한 광명의 신혼집 생활은 그 나름 재미있고 행복했다. 하루하루 즐겁게 흔히 말하는 깨 볶는 냄새에 젖어 고소하게 살고 있던 어느 날, 그 힘든 허니문 속에서도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와 준 지민이로 인해 집을 옮겨야만 했다. 


여기저기 돈이 있을 만한 곳은 다 찾아보았지만 진실 씨와 사랑 씨 두 사람 호주머니 말고는 구할 수 있는 돈은 한 푼도 없었다. 다행히 진실 씨가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어서 금융기관의 도움을 받는 데는 과거와는 다르게 여유가 있었다. 가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선에서 자금을 융통해 2층에 방 2칸 새로 지은 주택으로 이사를 할 수 있었다. 처음 신혼집에서 200여 m 떨어진 신규 주택단지에 지은 다세대 상가 주택이었다. 


집은 약간 삼각형으로 각은 조금 저 있었지만 그런대로 새집이다 보니 깔끔했다. 주변 환경도 전에 살던 곳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깨끗한 도시형태를 갖춘 곳이었으나, 상가주택이다 보니 밤만 되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알코올에 젖은 목소리들로 인해 가끔 선잠을 자긴 했다. 그래도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바람이 불어도 이사한 집은 신규로 조성된 주택 전용단지 2층이다 보니 자연재해를 당할까 노심초사 불안해할 필요는 없었다.  


첫 신혼집에서는 진실 씨 동생들도 함께 생활을 시작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남동생이 결혼을 하게 되면서 성남에 처 고모부가 집을 지어서 분양을 하는데 거기에서 집을 저렴하게 준다고 해서 구입했다면서 진실 씨와 오랫동안 함께 살아오던 동생들을 모두 데리고 거기로 입주했다. 


그 동생은 진실 씨네 형제들 중에서 수도권에서 자기 명으로 집을 처음으로 장만한 유일한 동생이기도 했다. 


당시 그 동생은 진실 씨 신혼집에서 함께 살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중견기업에 입사해, 중소기업에 다니는 진실 씨보다는 나름의 여유도 있었고, 먼 친척이지만 처갓집 인척 덕분으로 일찍 본인명의 집을 마련하게 되어 이제는 자기가 데리고 함께 살겠다면서 동생들을 다 데려간 것이었다.


진실 씨와 사랑 씨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 그랬겠지만 혹여나 제대로 못해준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서 그랬으면 어쩌나 하는 미안한 마음에 한동안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추후에 들은 얘기로는 부모님들이 억지로 밀어 부처서 어쩔 수 없이 신혼이면서도 동생들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어렵던 시절 함께 생활했던 동생들이 모두 남동생을 따라 성남으로 이사를 가고 진실 씨네 세 사람과 외할머님 네 명이 남았는데, 식사 시간만 되면 외할머님께서 동생들 걱정을 하는 바람에  그렇잖아도 누구한테 말도 못 하고 있는 속앓이를 한동안이나 더 해야 했다. 그러면서 다짐했다. "어서 빨리 돈을 벌어 큰 땅을 사 빌딩을 짓고 거기에서 부모님 모시고 층별로 6남매 모두 모여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아직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 목표를 향해 더욱더 악착 같이 살았던 것 같다. 


동생들이 모두 떠나고 지민이와 외할머니 진실 씨 사랑 씨 4명이서 2년을 주택에서 더 살았다. 계약기간도 만료되었고 2년 동안 두 사람이 더 열심히 아끼고 절약한 생활을 한 효과로 이제는 경기도가 아닌 in seoul, 서울로 입성할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언젠가는 다시 서울로 들어가겠다고 마음먹고 열심히 살아온 두 사람은 그런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어릴 때 서울에 집을 얻지 못하고 위성도시에서만 생활하게 되면, 아이들이 크면 클수록 비용부담도 많아 저서 결국은 in seoul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그래서 지민이가 아직 어릴 때 더 악착같이 열심히 살았는지도 모른다. 


이때부터는 진실 씨도 회사 내에서 어느 정도 연륜이 쌓여서 무이자로 회사에서 빌려 주는 전세자금 대출도 조금은 받을 수 있었다. 총무부에 근무하는 관계로 이런 정보는 누구보다도 진실 씨가 잘 알고 있었고 또한 이를 잘 활용도 했다. 따라서 이번 in seoul로 이사할 때는 회사와 은행에 넣어 두었던 적금을 활용해 대림역 근처 햇빛도 잘 들지 않고 구석진 모퉁이 끝집 1층이었지만 서울에 둥지를 틀 수 있었다.


여기에서 2년 사는 동안에는 성남으로 따라 나갔던 여동생이 결혼을 하게 되면서 함을 팔아야 하는데 시골까지는 너무 멀어 힘들다고 서울에 있는 큰 오빠 집에서 함을 좀 받아 달라고 부탁해 오자, 성남으로 떠날 때 서운했던 감정이 그래도 큰 오빠로 인정을 해 주는 것 같아 조금은 수 그러  들었다.


그래도 습하고 어둠 컴컴한 끝집이었지만 이 집에서는 참으로 많은 아이들과의 추억이 쌓인 집이기도 했다.


지민이 정민이와 집안에서 세발자전거를 타 보기도 했고, 박스 안에 들어가서 놀기도 했고, 아이들 전용 1인용 스티로폼 소파도 진실 씨가 직접 만들어 주기도 했고, 처음으로 이발관에도 데리고 가 보았고, 구멍가게에서 과자도 고르게 해 보았고, 목욕탕도 아들 딸과 함께 가 보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대림역 난간다리에서 지민이와 외할머니가 두 사람이 퇴근해서 오기만을 기다리다 반가움에 정신없이 뛰어 오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즐거움도 있었고, 여동생 함도 받았고, 주말이면 구로 시장으로 온 가족이 쇼핑도 참 많이 다녔었다.


지민이도 많이 컸고 머지않아 학교도 가야 하고 그 사이 정민이도 유치원에 다녀야 할 시기가 되었다. 그런데 계속적으로 햇빛도 들지 않는 구석진 모퉁이 남의 집에서 어린아이들을 계속 키우면서 살 수만은 없었다. 진실 씨와 사랑 씨는 다시 고민에 빠졌다. 남동생은 벌써 자기 집에서 살고 있는데 그래도 형인 진실 씨 자신이  자기 집도 없이 전세살이만 한다는 것도 좀 창피한 생각도 들었다.


두 사람도 작든 크든 융통할 수 있는 모든 자금을 다 끌어 모아서 아파트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저기 아는 부동산에 의뢰를 하고 알아도 보고 발 품을 많이 팔았다. 그런데 두 사람 눈에 딱 들어맞는 아파트는 없었다. 맘에 든다 하면 금액이 모자라고 금액이 적당하다고 하면 어딘가 부족하고... 


사람이 살면서 제일로 큰 투자를 해야 하는, 나와 내 식구들이 살아야 하는 집을 장만한다는 것이 그리 쉬울 리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실 씨 회사 바로 뒤편에 살고 계시면서 진실 씨가 잘 아는 할아버지로부터 회사 건너편 아파트에 작은 평수 한 채를 급하게 팔겠다고 하는데, 집주인을 만날 수가 없어서 고민하더라는 소식과 함께 연락처를 알려 주셨다. 그러면서 진실 씨가 집주인과 연락을 해서 시간이 맞으면 가서 보고 맘에 들면 다리를 놓아주겠단다. 


내 집이 되려고 그랬는지, 보통 부동산 사장님들은 본인이 직접 데리고 가서 보여 주는 것이 정설인데 이 할아버지는 왠지 그쪽은 가고 싶지 않다면서 직접 연락해 보거나 가서 확인해 보라며 동과 호수를 알려 주었다. 당시 할아버지는 근처 부동산에 매일 나가셔서 소일거리를 하시면서 이런저런 소식을 듣고 전달하는 동네 메신저 역할 담당처럼 이 동네의 이런저런 부동산 정보 등등을 진실 씨한테 얘기해 주시던 분이었다.. 


509호 진실 씨는 수 차례 전화를 해 보았으나 집주인과 연결이 잘 되질 않았다. 퇴근길에 위치라도 한번 보고자 찾아가서 벨을 무작정 눌렀다. 어~ 안에서 문이 열렸다. 사정을 얘기했더니 그렇잖아도 본인은 새집으로 이미 이사를 했다면서 구입의사가 있으면 내일이라도 부동산을 통하지 말고 직접 계약서를 쓰잔다.


한편으로는 미심쩍기도 했지만 집주인 직업도 해당 아파트를 처음 분양할 당시 사원아파트 때부터 계속 살아왔던 주인인데, 자기는 더 넓고 좋은 신규 아파트로 분양을 받아 입주를 했다는 말을 듣자 믿음도 가는데, 본인은 지금 살던 집에 들어와서 살면서 모든 일이 잘 풀려서 더 큰 평수로 넓혀서 갔다는 말을 듣자 진실 씨는 자신도 모르게 혹 하는 맘이 결정을 하게 만들고 말았다. 거기에 새로 이사 갔다는 곳도 한참 떠오르고 있는 신흥 부촌 송파 쪽으로 이미 여러 언론에서 많이 노출된 아파트였기에 더 확신을 할 수 있었다. 


부동산을 통하지 않고 직접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어쩌면 법에 저촉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실제적으로 보면 해당 부동산에서 진실 씨한테 크게 협조를 한 것도 없었고, 금융기관에 오래 근무한 집주인이 알아서 계약서부터 다 준비해서 작성하자는데 굳이 비용 절감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유리한 측면을 버리고 고집을 피울 필요는 없었다. 


그렇게 진실 씨와 사랑 씨네 첫 내 집 마련은 in seoul에서 구형 아파트 지만 5층 509호 21평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햇빛도 들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피한다는 구석진 모퉁이 막다른 집에서 아파트 5층, 거기에 앞 뒤로 바람이 문을 관통해 지나가면서 온 집안 공기를 상쾌하게 해 주고 햇빛 또한 하루 종일 들어오는 아파트를, 내 이름으로 등록하고 이 아파트에서 4 식구는 행복하게 살아가게 되었다. 


도배도 밝은 색깔의 실크벽지로 해서 아이들이 설령 낙서를 해도 물걸레로 닦으면 되고, 전등도 최신 유행하는 디지 안의 물방울 모양의 전등으로 바꾸고 몇십 년 동안 막혀 있던 거실 중문도 뜯어 내어 거실을 좀 더 넓게 하고 싱크대 컬러도 흰색이나 합판색이 아닌 고급스럽고 당시 유행하던 남색의 문짝으로 새로 맞춰 달고 아이들 방에는 2층 나무 침대를 들여놓고 도어 폰도 얼굴 인식이 가능한 최신형으로 바꾸는 등 첫 집을 구입하면 하고 싶었던 로망을 모두 찾아서 예쁘게 꾸몄다.   


이사하던 날 시골에서 올라오신 진실 씨 부모님들은 "야 ~ 아파트 좋다!!!"며 입을 다무시질 안았다. 성남에서 먼저 구입한 작은 아들이 있었지만 거기는 빌라였고 진실 씨네는 in seoul에 아파트 다 보니 나름의 고향에서 자랑 거리가 생기시기도 했을 것이다. 진실 씨나 사랑 씨도 이왕 동생보다 늦게 사는 집인 만큼 꼭 아파트를 사고 싶어 했었다.


이처럼 들뜬 마음에 지민이 정민이 모두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매일매일이 행복했다. 어느 날은 식구들이 시장에 다녀오면서 B사 아이스크림점이 개업해 거기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왔는데 집에 올라가기도 전에 애들이 먹고 싶다고도 하고 날씨도 한여름인지라, 잘 가꿔진 아파트 정원석에 온 식구가 나란히 걸터앉아 맛있게 한 숟갈씩 돌려 가면서 먹고 있었다.


그런데 진실 씨가 처음으로 본 아이스크림 포장용 "드라이아이스"가 신기했는지 일반 얼음과는 다른 성질의 화학 물질인 줄 모르고 이 드라이아이스를 한 움큼 쥐어서 지민이 목에 넣으면서 "시원하지 아~들" 하고 장난을 쳤다. 깜짝 놀란 지민이는 따갑다고 팔팔 뛰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말았다. 


드라이아이스가 여린 지민이 맨 목살에 닿았는데 얼마나 따갑고 아프겠는가?  즐거워야 할 아이스크림 정원 파티가 한순간에 드라이아이스처럼 얼어붙었고 지민이 목은 빨갛게 화상을 입어 울음바다가 되는 바람에 병원으로 달려가야 하는 촌극도 벌어 진적이 있었다.


지민이 정민이가 고학년이 되어 갈수록 아파트가 작게만 느껴졌다. 나름의 남자아이 여자아이이다 보니 각자의 방도 필요 했다. 두 사람한테는 이제 금전적인 여유도 생기기 시작했다. 두 번째 집은 좀 더 큰 집으로 넓혀서 가기로 합의가 되었다. 이번에는 금융기관 도움 없이 갈 수 있으려나...


첫 집과 마찬 가지로 발품을 많이 팔았다 그러나 현재 위치에서 멀리 떠날 수는 없었다. 진실 씨 직장도 직장이지만 아이들 친구 관계가 이미 어느 정도 형성 되어 가던 시기인지라, 근처 아파트를 찾아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주변 경치 즉 앞가림이나 철길 소음 관리비 등등 여러 가지를 검토해서 결정을 하는 여유도 생겼다.


34평 이제 지은 지 2~3년 정도 된 새 아파트나 다름없었다. 관리비도 1동짜리 외톨이 아파트이지만 그리 많이 청구되지 않는 편이었고, 보편적으로 관리도 잘 되고 있는 아파트였다. 거기에 진실 씨네가 구입하려고 하는 호수는 원래 처음부터 건설회사 직원이 자기네가 입주해서 살고자 바닥 보일러는 물론 베란다 확장도 다 마쳤고, 싱크대나 변기 세면대 욕조 방문 손잡이 등등 모든 집기나 시설들을 기존 집들과는 다른 고급제품으로 시공을 했는데, 지방으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입주를 못하고 팔려고 내놓았다는 말을 후문으로 들었다.


새 집으로 넓혀서 이사하던 날 진실 씨 어머니는 집안을 둘러보시면서 "진실 아 고생 많이 했다." "전등이나 인테리어가  꼭 호텔처럼 꾸며 놨다"라고 좋아하시면서 만나는 동생들은 물론이거니와 고향 마을까지 소문을 퍼뜨리는 바람에, 한동안 고향만 내려가게 되면 이장님이 찾아와서 서울에서 성공도 했고 부자도 되었으니 마을에 발전 기금 좀 많이 내고 올라가라고 하셔서 매번 찬조금을 요구받는 즐거움도 느꼈다.


진실 씨네가 새로 구입한 집은 회사 직원 300명 중에서 임원진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 중에서는 제일 먼저 제일 큰 아파트로 입주한 사원이기도 했다. 따라서 입주 후에 정식으로 집들이할 때는 비싼 뷔페를 불러서 집들이를 했고 진실 씨네 직원들은 물론 이거니와 진실 씨 거래처에서도 많이들 오셔서 잘 살라는 행운의 열쇠를 비롯 도자기 등등 많은 선물을 받아 행복한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


새 집으로 이사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지민이와 정민이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인원이 너무 많아서 진실 씨 집 바로 옆에 새로 지은 초등학교가 개교를 했다. 따라서 기존에 다니던 학교에서 새롭게 개교 한 학교로 전학을 하는데, 초등학교 그 자그마한 학생들이 자기 소품이라고 한아름씩 안고 선생님을 따라 쫄랑쫄랑 줄을 맞춰 걸어오는 모습은 너무나 귀엽고 예뻤다. 그중에 지민이 정민이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게 새로운 학교로 전학 온 지민이는 우연하게도 그 학교 1회 졸업생이 되었다. 게다가 그 학교는 기존 학교에서는 단독 주택이나 연립 빌라 아파트 등등 여러 주거 형태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나름 조금의 문제들이 있었으나 이번 개교한 학교는 모든 학생들이 학교 반경 1km 이내의 아파트 거주 학생들로만 편성되다 보니 생활 수준이 거의 대동소이 함으로써 오히려 학교 생활하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런 소문은 빨리 널리도 퍼저서 한순간에 나름 지역의 명문 학교로 입소문이 났고, 진실 씨네가 구입한 아파트 옆으로 큰 길이 새로 뚫리고 하면서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다.


34평으로 그래도 전 아파트보다는 널찍한 곳에서 지민이 방 정민이 방 따로 배정을 해 주었고, 방에는 지민이는 남자다운 컬러로 정민이는 공주 같은 하얀 컬러의 책상과 침대도 다 새것으로 바꿔 주었고, 천정 벽지에는 원대한 꿈을 꾸면서 잠에 들라고 야광 별모양의 스티커도 여러 개 붙여 방을 꾸며 주었다. 애들은 애들이었다. 전 아파트 이사 때 즐거워하던 모습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는지 너무나 좋아했다. 


아이들 얼굴에 피어나는 미소 "물질적인 선물로 인해 표현되는 마지못한 미소가 아닌, 진정으로 마음속에서 우러나 피어오르는 행복의 미소"  이런 표정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부모들의 감회가 진정한 행복인 것 같았다.


건강하게 열심히 자라서 이 세상 어딘가에 꼭 필요한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만을 바랬다. 


진실 씨와 사랑 씨 두 사람의 지난 세월 동안 힘들었던 시간과 갈등, 모든 것들이 파노라마로 주마등처럼 흘러가면서 기억을 추억하게 했다. 


그래 이제부터는 욕심을 버리는 연습을 하면서, 조금의 여유를 부리면서 살아가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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