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64. K-beauty 가 그립다.
Sunday, January 12, 2025
한국에서 보내준 스킨케어 제품이 다 떨어져서 다시 구매를 해야 하는데, 캐나다에서 한국 제품을 구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물론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는 있지만, 한국과의 가격 차이가 꽤 크고, 현지 한인 마트에서도 몇몇 제품을 팔긴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제품 종류도 한정적이라 아쉬울 때가 많다.
내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스킨케어 제품들은 한국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것들이다. 그래서 한국에 갈 때마다 꼭 들르는 곳이 올리브영이다.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들이 가득하고, 신제품들도 빠르게 입고되니까 가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특히 한국에서 인기 있는 K-뷰티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서 비교하고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점이 정말 좋다.
캐나다에서도 K-뷰티의 인기는 상당하다. 마트나 드럭스토어에서도 일부 한국 브랜드를 볼 수 있고, 온라인으로도 K-뷰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사이트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제품 구성이 다양하지 않고, 가격도 한국에서 직접 사는 것보다 훨씬 비싸서 부담될 때가 많다.
몇 년 동안 캐나다 현지 브랜드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해보려고 노력했지만, 내 피부에는 역시 한국 제품이 더 잘 맞는 것 같다. 특히 순하고 자극 없는 성분을 사용하는 한국 제품들이 민감성 피부인 내게 더 적합했다. 그래서 한국에 가게 되면 제일 먼저 가고 싶은 곳이 바로 올리브영이다.
올리브영에서는 트렌디한 신제품부터 베스트셀러, 기초 케어부터 색조 메이크업까지 정말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테스트해보고 나에게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게다가 할인 행사도 자주 해서, 여러 개를 쟁여오기에도 좋다.
최근에는 올리브영 글로벌 사이트도 있어서 해외 배송으로 제품을 받을 수 있지만, 배송비나 관세 때문에 여전히 한국에서 직접 사는 것보다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국에 갈 때마다 최대한 많이 구매해 오려고 한다.
캐나다에도 K-뷰티 전문 매장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럼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 화장품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을 텐데. 한국에 가게 된다면 올리브영에서 한가득 장을 볼 생각이다. 이것이 내가 한국가고 싶은 유일한 이유다.
오늘의 픽:
한국에선 이거 얼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