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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마켓, T&T market

EP127. 기프트카드 있으니까

by Sonya J

Sunday, March 16, 2025


주말마다 식료품을 구매를 한다. 주로 코스트코랑 한인마트에서 일주일치 식량을 구매를 한다. 토요일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미리 코스트코에 와서 신랑과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는데 코스트코에서는 그닥 많은 품목을 구매하지 않는다. 주로 오래 쓰고 먹을수 있는 대용량 구매가 필요할 때만 코스트코를 이용한다. 그리고 주 식재료들은 한인마트를 이용해서 구매를 한다.


근데 이번에는 한인마트가 아닌 캐나다의 대표적인 중국인 마켓, T&T 에서 장을 보기로 했다. 그이유는 우리에게 $70 어치의 기프트 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남편 회사 annual 파티에서 상품을 얻은 기프트 카드를 이번에 사용하기로 했다. 마침 돈주고 사먹기 아까운 재료들도 필요했기에 이참에 몽땅 사기로 했다.


밴쿠버에서는 다운타운 다음으로 가장 번화가인 메트로타운에 있는 몰에 이 중국인 대형 마트가 있는데 중국인 인구가 많은 만큼 언제나 중국인으로 넘치는 마트이다. 아무리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지만 그곳에 가면 누가 나를 한국인으로 알아보겠는가. 그래서 일부러 남편과 한국말을 더 한다. 누가 관심을 갖겠냐마는..


기프트 카드로 살 수 있다는 생각에 가격도 보지 않고 그냥 필요한 것들을 담았다. 물론 $70불 안에 살 수 있는 것들을 위주로. 내 돈으로 사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쇼핑하는 맛이 났다. 트럼프 관세 때문에 이제 점점 물가가 올라갈거라 한숨이 절로 나오지만, 오늘 만큼은 그냥 맘 편히 쇼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계산대로. Guess what? 총 $69.75 를 구매했다. 정말로 계산하지도 않고 담았는데 참 대단해. 근데 평소에 필요한 재료들만 산 건데 이렇게 많이 나온다는건 그만큼 물가가 올랐다는 것이지. 정말 산게 별로 없는데. 씁씁하구만.


오늘의 픽:

나는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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