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찜 레시피 발견

EP136. 추천하진 않아.

Tuesday, March 25, 2025

나의 새 하루가 시작된다. 이틀동안 집안에만 있다가 드디어 출근하는날. 왠지 뭔가 달라져있을 것만 같은 날이다.

어제 밤에 김치찜을 만들어봤다. 집에 김치가 넘처나서 어서 어서 먹어버려야 하는데 딱히 레시피가 많지 않아서 집에 있는 재료로 할 수 있는 요리를 찾아봤다.

포기 김치, 베이컨, 토마토가 냉장고에 자리잡고 있었다. 김치찜은 보통 삼겹살로 하던데 베이컨으로 하면 어떨 맛일까? 아무도 안해본 레시피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포기기침 한잎에 베이컨을 돌돌 말아서 양파위에

올려놓고 치킨스톡으로 잠길만큼 채운다음, 고추장, 간장, 설탕, 맛술 넣고 푹 끊이면 끝.

어제 밤에 만들어놓은거라 오늘 아침에서야 맛을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베이컨으로 김치볶음밥도 만드는데 김치찜이라고 다를까. 그래도 삼겹살이나 돼지 목살로 만들었으면 왠지 더 맛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제 김치찜도 내가 해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사이드 디쉬로 토마토 샐러드를 만들었다. 새콤새콤한것이 먹으면서 살빠지는 기분. 퇴근하는 길. 배가 고프다. 6시 이후로 금식하기로 했는데 토마토 샐러드정도는 괜찮자나?

오늘의 픽:

겁나 빨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