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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라는 마음의 섬

내 안에서 풀어야 할 숙제

by 하늘미소 함옥녀


'외로움'이라는 마음의 섬


외로움은 남이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누군가 옆에 있다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기대로 인연을 찾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지만, 간혹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로운 마음은 여전하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타인에게 기대는 마음이 커질수록 결국은 원망만 남게 되는 서글픈 현실이 되기도 하지요.


외로움은 외부의 상황이나 사람의 유무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의 그림자입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곁에서 함께하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에 있더라도, 마음의 문을 닫고 있으면 쓸쓸하고 외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홀로 왔다 홀로 떠나는 여정입니다. 어찌 보면, 이 세상 모든 존재는 필연적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는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그 어떤 것보다도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돌봐야 합니다.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행복할 때,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둘이 함께해도 부담 없는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내 안에서 풀어야 할 숙제


독일의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뛰어난 사람일수록 고독을 즐긴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많은 인간관계가 때로는 소모적일 수 있으며, 진정한 자기 발전을 위해서는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내면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줍니다. 행복은 결코 남들의 인정이나 타인의 이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신적 성장을 통해 얻는 깊은 만족에서 비롯된다는 뜻입니다.


외로움은 우리가 풀어야 할 내면의 숙제와도 같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강점과 약점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아보세요.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배우며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음 챙김 명상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 또한 자신을 돌보는 귀한 행위입니다.


결론적으로, 고독을 결코 두려워하지 마세요. 오히려 그것을 자기 성찰과 성장의 귀한 기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고독의 순간들은 우리 자신과의 가장 진정한 만남이며, 삶의 참된 의미를 찾는 숭고한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외로움에 갇히지 않고, 외로움을 고독으로 승화시켜 한층 더 성숙한 자신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목숨은 하늘에 맡기고, 마음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지요. 우리는 스스로의 마음을 책임질 때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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