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아 동시집 / 동씨 받아쓰기 100 / 글, 그림, 북디자인
2018년 6월에 출간되었던 저의 동시집입니다.
매주 일요일, 3편의 동시와 1편의 일러스트를 골라 브런치북으로 다시 연재합니다.
잠들기 전,
하얀 옷이 방울방울 움직여요.
하얀 옷을 입었더니
까만 몸이 다시 하얘졌어요.
잠깐만요!
잠도 기다리는 거지요?
잠은 아침을 기다리지요?
까만 밤은 일어나면 안 돼요.
하얀 아침까지 기다려야 해요.
근데 왜 이렇게 까만 밤은 오래 자요?
하얀 아침보다 까만 밤이 잠이 많은 거예요?
천장은 왜 저렇게 높은 거예요?
내가 올라갈 수가 없잖아요
엄마가 잡아 줄래요?
저기 올라가면 기어 다닐 거예요.
떨어지지 않게 딱 붙어서
거미처럼
딱 붙어서
그러면,
내가 거미박쥐가 되는 거예요.
안녕하세요. 근아입니다.
매주 일요일, <유치원에서 받아 온 별풍선> 발행됩니다.
연재되는 [메이페이퍼]들입니다.
화 / 금 - <나의 삶에는 동화가 있다> 연재
수 / 토 - <나는 호주에서 5살이다> 연재
일 - <유치원에서 받아 온 별풍선 > 동시집 연재
월 - 일러스트 매거진 발행
매달 12일 <메이페이퍼의 브런치 성장일지> 매거진 발행
<메이페이퍼의 영어버전> 매거진 발행 (12월 25일 월요일 오후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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