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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들을 만났다

by 근아

2023년 10월 30일, 나는 글쓰기 수업에서 [지담] 작가님을 만났다. 첫 만남부터 지담 작가님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삶의 경험과 철학이 담겨 있었고, 나는 그 대화를 통해 내 글과 생각에 새로운 깊이가 더해지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그 만남 이후, 글쓰기를 통해 조금 더 진솔하게 나를 마주하고, 내면으로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


2023년 11월 24일, 또 다른 여정이 시작되었다. 지담작가님이 호스트로 진행하시는 독서 모임에 참여하면서 [대마왕]님과 [제노아] 작가님을 알게 되었고, 그들과의 인연은 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그분들의 깊은 통찰과 섬세한 문장들은 대화 그 이상의 의미를 품고 있었다. 그분들과의 교류는 내 삶을 돌아보게 했고, 성장의 기회를 열어 주었다. 그 시간들은 내게 큰 울림을 주었고, 그들의 존재는 오랜 친구처럼 편안하면서도 특별했다.


몇 달 전, 독서 모임에 [Ahopapa]님과 JK, TS님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모임은 더욱 풍성해졌다. 처음엔 이름만 알던 사람들이었지만, 새벽 5시에 함께 모여 책을 읽고 공부하며, 우리 사이에는 우정을 넘어선 깊은 신뢰와 유대가 생겨났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나누며, 우리는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만들어갔다. 그들은 이제 내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온라인 화면 너머의 이들을 실제로 만나는 날이 찾아왔다. [엄마의 유산] 위대한 시간에 이루어진 우리의 첫만남. 오랜 시간 화면 속에서 나누던 대화와 웃음이 이미 우리를 가까운 사이로 만들어 놓았지만,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 그들과의 인연이 얼마나 특별한지 새삼 깨달았다. 나는 그들과 격한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며, 그들의 존재를 처음으로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그 순간, 그들은 내 삶의 동반자라는 사실또한 확신하게 되었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은 책을 읽는 활동뿐만 아니라, 그들이 보여준 신뢰와 애정은 나로 하여금 이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했다. 우리가 함께 읽고 나눈 책들은 우리 각자가 살아가는 방식과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을 형성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어 주었다.


이 모든 경험을 통해 나는 인연이란 만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에 물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배우는 중이다. 그들과의 관계는 내게 한 권의 책처럼 깊고 풍성한 의미를 안겨주었다. 이제 그들은 나의 하루와 철학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일부로 남아 있다.









[엄마의 유산] 위대한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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