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순간>
너는 하나의 소용돌이처럼
내 머릿속을 점령해 나갔다.
너의 평범한 행동 하나하나가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느껴질 때
비로소 나는 네가 날 다 가져버렸다는 것을 알았다.
너에게 빠지지 않으려 노력했건만
강력한 힘에 완전히 무력해진 나는
널 바라보는 이 순간에도 그저 네가 사랑스러울 뿐이구나.
그녀가 예뻐 보인 지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그녀의 행동하나 하나에 자꾸 의미 부여를 하고, 무슨 일을 해도 그녀 생각뿐인 나 자신을 발견했다. 가지고 싶은 것을 가졌을 때의 짜릿함과는 다르게 가지고 싶은 것을 못 가질 때의 절박함. 손에 닿을 듯 닫지 않는 간절함. 내가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상실감. 알면서도 놓지 못하는 비참함. 아이러니하지만 그러면서도 느끼는 설렘. 다시 한번 지독한 짝사랑이 시작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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