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남편에게 고마워요?
"언제 남편에게 고마워요?"
조리원 마사지 선생님의 질문. 옆 베드에 누운 산모들의 새 차, 명품, 보석받은 이야기가 이어진다.
동휘언니는 본인차례를 기다리다 답했다.
"내 말에 귀 기울여 주는 모습을 볼 때요. 다른 마음에 안 드는 모습 차치하고 그 모습 덕분에 90% 이상 이 사람에게 감사하며 사는 것 같아요. 아무리 바빠도 매주 한 번은 내가 좋아하는 카페를 함께 가주거든요."
(조리원에서 / 동휘언니 에피소드)
별것도 아닌 걸로
나 같은 사람 만나서 네가 고생이 많아. 나처럼 공감능력 부족한 사람을 만나 얼마나 외롭고 말할 곳이 없었으면 그렇게 글을 쓰겠나 싶었어.
철수는 내게 언제
고마웠고, 서운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