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삶이, 나답다는 확신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있을 때 가장 나답다

by 예아라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이 질문에 딱 잘라 말하기는 아직도 어렵다.
나는 워낙 정해진 틀 안에 나를 가두는 걸 싫어하고,
딱 정해진 성격, 딱 정해진 직업, 딱 정해진 삶…
그런 건 나랑 어울리지 않으니까.

대신 질문을 이렇게 바꿔보면
나는 곧바로 대답할 수 있다.

“가장 나다운 순간은 언제인가요?”

그건 바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

그게 가족일 수도 있고,
연인, 친구, 교육생분들일 수도 있.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솔직하고, 가장 따뜻하고,
가장 웃는 얼굴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시선으로 지금의 삶을 바라보면
확신이 생긴다.
그래, 지금 이 삶이 가장 나답구나.

나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과는 함께하지 않는다.
일도, 관계도, 시간도
이젠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만 나누고 싶다.

집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밖에서는 내가 진심을 다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게 지금의 삶이고,
그게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어주는 이유다.

어떤 삶이 “잘 사는 삶”인지
그 정답은 아직도 모르겠다.

근데 말이야,
가장 나다울 수 있는 환경에서 살아가는 삶이라면
그건 꽤 괜찮은 삶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