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하는 사람’이라는 착각 속에서
“나는 완벽한 적이 없는데, 사람들은 내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강의를 하고, 글을 쓰고, 마케팅도 하고, 아이도 키우고,
사람들은 말한다.
“예아라는 진짜 다 잘해요.”
“어떻게 이렇게 다재다능하지?”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그 어떤 역할도 100점이라고 느껴본 적이 없다.
강사로서의 나,
셀러로서의 나,
엄마로서의 나,
마케터로서의 나,
작가로서의 나…
점수를 매긴다면 전부 60~70점 정도?
조금은 어설프고, 구멍도 많고,
늘 아슬아슬한 줄타기 속에 있는 기분이다.
> 한 번도 ‘완벽해 보여야겠다’고 애쓴 적은 없었다.
단지 나는 실행이 빠른 사람이었고,
그게 겉보기엔 ‘다 잘하는 사람’처럼 보였을 뿐이다.
사실 나는 지금도 늘 부족함을 느낀다.
그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하나씩 채워가며
그저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중이다.
브랜딩이 나를 대단하게 만든 게 아니라,
나를 ‘잘 보이게’ 만들었을 뿐.
이제는 그냥,
엉성한 나로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