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어당
방 안을 둘러보니,
모두가 가슴을 터 놓을 수 있는 친구들 뿐이네.
그중에는 눈에 거슬리는 원인이라곤 하나도 없구나.
이때, 얼근하게 취해서 종잡을 수 없는
소리를 그저 지껄일 수 있는 심우
친구와 마음을 터놓고 밤이 깊어 가는 줄 모르고
얘기를 나눈다는 것의 즐거움은,
한평생을 통해서 여간해서 맛보기 어려운 경험이다.
내가 상상하는 제일 좋은 장면이다.
근데, 힘들 듯 하다.
골프 동반자 4명도 생각이 각각이니.
30년 직장생활 후 은퇴한 박프로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야생에서 직접 겪은 살아 있는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