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상상 이상으로 무지하고, 무관심하여,
그 일이 자기 일이 되기 전에는 그 실체를 알지 못한다.
상상의 불안감으로, 필요하다고 모두의 머리에 전염된 먹지도 못하는
마스크 하나 사려고 상상 이상의 행동과 결정이 이루어진다.
실제로 먹고사는 생존의 문제가 걸리기라도 한다면,
생각하기도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 같다.
현대 우리 삶의 편리함은 톱니바퀴처럼 얽힌 분업 속에
어느 하나라도 예정된 행위가 일어나지 않으면 모든 게 불안해지는 상태이다.
전기, 수도, 가스 이 중 하나라도 중단되면 현대의 편리한 생활이 가능한가?
각자도생?
가능한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