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대발 Sep 10. 2024

내가 생각한 만큼 행복이 찾아온다

좋은 생각, 좋은 얘기 행복이 더 찾아온다

예전에 나는 뜻하는 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화부터 냈다. 남 탓을 하고, 원망하며 부정적인 요소들로 나를 가득 메웠다.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뭐가 부족했지? 남들은 어떻게 이겨 냈을까? 나는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지?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왔을까?


좋은 방향으로 승화시키려 노력하기 시작했다. 긍정의 힘! 생활에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나는 사람 복도 많았고, 운도 좋은 사람이었다. 살아오면서 힘든 일들도 있었지만 행복한 일들이 더 많았다.


직장에 들어와서는 나만의 목표, 일하는 방식을 세웠다. 틈틈이 승진 시험을 앞서 준비해 나갔고, 업무에 있어서는 직급과 직책에 상관없이 한 발 앞서 생각하고, 한 발 앞서 행동했다. 인적네트워크도 넓혀갔다. 덕분에 순탄하게 조직생활을 해 올 수 있었다.


임원이 안 되었을 때 힘겨워했다. 마음의 준비가 부족해서인지 몇 달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열심히 뛰어왔고, 노력도 해 온 것 같은데 많이 아렸다.


열심히 노력하면 나의 꿈도, 조직의 성장도 더불어 잘 되어 간다고 생각해 왔었다. 시스템대로 잘 풀려갈 줄 알았다.


 "세상이 왜 이래"하고 누군가를 탓했다. 하지만 삶이란  참 오묘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능력이 있고, 노력만 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도 많다는 것, 사람들과의 관계와 시기, 세평, 운들이 모두 합쳐져서 결과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이 더 겸손하고, 더 관리하고, 더 준비하지 못한 내 탓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마음껏 일해 왔고, 여기까지 무탈하게 와 준 것만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동안 마음만 있었을 뿐 해보고 싶은 일들은 또 얼마나 많았던가? 다잡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뒤돌아 보니 나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아왔는지 잘 몰랐다. 지나고 보니 그 자리 그곳, 모든 사람 모든 것들이 다 소중하고 감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백영옥 작가님의 "아픈 사과"중에 "행복과 불행 사이에는 다행이라는 것이 있다. 인생은 행복도 불행도 아닌 다행으로 채워진다는 걸 간신히 알게 됐다. 수많은 아무 일 없음과 별일 없음으로 우리는 행복한 것이다."라는 글이 생각이 난다.


결국 행복이라는 것은 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 했을 때도, 아픈 사람을 보고 내 건강함에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난 음식을 먹거나 여행을 갔을 때도 마음이 편하고 즐거워져 행복했었다. "편안하다. 기쁘다. 즐겁다. 감사하다. 다행이다" 내가 생각 한 만큼 행복이 찾아온다.


 The Secret (비밀)에서 론다 번은 "마음의 힘"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인생은 정말 쉬워. 정말 멋져. 온갖 좋은 일들이 일어날 거야" 무엇이 되고 싶고,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갖고 싶은지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면 생각한 대로 현실이 되어 다가온다고 했다.


행복이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행복이란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것 같다. 행복이란 항상 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32년간의 회사를 졸업하고 후련함과 두려움, 설렘 속에서 평소 꿈꾸어 왔던 글쓰기와 강연에도 도전하고,  우리 땅 우리 먹거리 여행도 다니고, 텃밭도 가꾸고 있다.  


행복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좋은 생각과 좋은 얘기를 많이 하고,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 꾸며, 도전할수록 행복이 더 찾아온다.

                 

이전 01화 성공과 행복, 그 기준이란 무엇일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