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남수 Jan 04. 2024

U. of Arizona 대학 탐방

퍼블릭 아이비리그 미국대학 탐방

University of Arizona(애리조나 대학교)는 퍼블릭 아이비리그에 속한 주립대학으로 이공계는 전미 30위권, 경영학과는 20위권이며 천문학은 전미 1위다. 그래서인지 이 동네는 밤에 별이 정말 잘 보인다. 대학생 수는 7만 명으로 엄청나게 인원도 많고 학교도 크다. 둘째 딸이 작년에 경영학과(Eller College)에 입학했다.


학교는 사막기후인 애리조나州 투손(Tucson) 시에 있다. 현대차에 미국 도시이름(ex. 티뷰론, 싼타페, 코나, 팰리세이드, 산타크루즈 등)이 많이 나오는데 투싼도 그중 하나다.

애리조나 대학교 로고


최근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가 워낙 비싸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애리조나로 이전을 하는 일이 많아져서 피닉스에 위치한 Arizona State Univ. 나 투손에 위치한 University of Arizona의 경우 인턴 및 일자리가 늘어나 큰 이득을 보고 있다.

학생들이 Mall이라고 부르는 메인 광장

둘째 딸이 신입생인 경영대학 Eller College 입구에서.

이 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미국에서 경영자로 크게 성공한 Karl Eller의 이름을 따서 UA 경영대학을 Eller College라고 부른다.

Honor's College 기숙사. 내가 시차적응 하느라 일찍 잠이 깨어 새벽 6시쯤 산책을 나왔는데 그 시간에 가방을 메고 학교로 가는 학생들이 이 기숙사에서 나왔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이른 아침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듯하다.

UA 마스코트 와일드캣

Eller College학생들의 졸업식이 준비되고 있었다.

책상에 졸업가운이 놓여 있다.

학교의 상징인 Old Main에서 둘째 지원이와 함께

학교 교회(제일연합감리교회) 건물

애리조나 주립 박물관(Arizona State Museum)이 이 학교 안에 있다.

학교의 곳곳에 언제든지 물을 마실 수 있게 해 놓았다. 지역이 워낙 더워 여름철에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배려한 조치다.

Eller College 졸업식이 거행된 곳. 저녁에 진행됐다.

학생회관 내부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 학기만에 둘째 딸 영어가 눈에 띄게 많이 늘었다. 고생한 만큼 발전이 있는 것 같다. 성격도 더 밝아졌고 성적도 본인이 만족스러워한다. 이번 첫 학기에 전 과목 A를 받았고 Eller College Premier 멤버도 확정됐다.


나는 미국대학이 자녀들의 해결책이라고만 생각하지는 않는다. 학비가 너무 비싸기도 하고 가족이 오랫동안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당사자도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을 감내해야 한다.

그러나 본인이 유학을 간절히 원하면 오히려 큰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 세계관이 넓어지며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고, 영어가 큰 자산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내면이 크게 성장하게 된다.

내 둘째 딸도 유학을 간절히 원했고 나에게 진하게 어필했었다. 본인이 간절히 원하니 2년 치 학비 장학금도 받았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먼저 간절히 원하는 것이다. 그게 학교 랭킹이나 명문대라는 브랜드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그래야 진짜 인생진로가 열린다.



[토론할 질문들]


1. 나는 인생에서 무엇을 진짜 간절히 하고 싶은가? 그것이 공부라면 어떤 공부인가?

2. 해외 경험은 나에게 어떤 안목을 줄 것인가?

3. 학교를 선택할 것인가, 학과를 선택할 것인가?

by 비전코치


이전 05화 미대륙 횡단열차 #2 (54h 35m)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