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이 습관이 되는 그 찰나를 잡자.
본인 : 00아! 너 선생님이 어휘가 부족하다고 해서 어휘노트를 쓰라고 했지?
학생: 네!
본인: 그거, 네가 하루동안 본 교과서나 문제집, 책에서 모르는 단어 찾고, 인터넷으로 뜻 찾고 첫 번째 뜻 쓰라고 했을 때, 어땠어?
학생: 헐... 그걸 어떻게 하지?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해죠.
본인: 그런데 그거 지금 안 하고 있어? 어휘의 양은 적어도 적은 대로 계속하고 있어?
학생: 하고 있어요. 전에 비해 양은 적더라도 매일 하고 있어요.
본인: 그래. 안 하던 걸, 그리고 하기 싫었던 걸 하라고 하니까 힘들고, 불편했을 텐데 그걸 하고 있는 거잖아. 불편한 게 불편하게 느껴진다기보다 책임감이든, 습관처럼 하고 있는 거잖아.
학생: 네!
본인: 공부가 그런 거야. 공부라는 것은 누구나 하기 싫은 거야. 하고 싶은 사람은 커서 연구원이 되겠지. 그런데 대부분은 해야 하니까, 그렇다고 하니까 습관처럼 하고 있는 거야. 그게 공부를 잘하고 있다는 거야.
학생: 아! 와!!
불편함을 이겨내는 경험이 적을수록
편안함만 찾게 되고, 불편함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인지 알게 돼도
대처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본인이 이야기가 정답은 아니지만,
돌아보면 어릴 때부터 힘든 것,
불편한 것을 이겨내고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인생에서 그런 경험이 부족했다는 것을
제일 후회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