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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D 변성도 Sep 29. 2024

9화. 불편함이 습관이 되는 순간

불편함이 습관이 되는 그 찰나를 잡자.

우리는 시간을 돈으로 살아가는 세상에 살아가고 있다. 본인은 이 말에 많이 공감을 하고 있다. 돈이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에 우리가 태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시간을 돈으로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그 시간을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사용하기 위함일 것이다. 돈을 더 벌 수 있는 시간,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 등 자신이 원하는 시간을 누리기 위해서 시간을 돈으로 사는 것이다. 그런데 본인이 느낀 것은 그 시간을 돈으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말이다. 오히려 그 돈을 아끼는데 집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시간을 돈으로 사면 무언가를 더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있다는 사실인 것이다.




누군가는 자신이 청소할 시간을 돈을 투자하여 청소업체를 이용하거나, 로봇청소기로 시간을 사는 이가 있다. 그러나 그 돈을 아끼어 자신이 직접 청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두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이 없을까?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돈을 투자한 사람들은 그 시간을 활용하여 자신을 위해 시간을 사용할 때 찾아오는 불편함이 있을 것이고,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을 것이다. 돈을 아껴 자신이 청소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이는 청소하는 상황에서 찾아오는 불편함이 말이다. 어떤 선택이든 자신이 선택한 것이지만 불편함이라는 것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불편함이라는 것은 어떻게든 찾아오는 것이기에 자신의 선택에 책임감이라는 것으로 버텨내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으로만 버텨내는 것일까? 인간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될 거고, 받아들이고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불편함을 견뎌내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면 습관이라는 답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불편함이 습관이 되는 그 순간을 경험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망각할 때가 많다. 여러분이 아침에 일어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데 있어서 누군가는 더 자고 싶어도 눈이 떠져서 다시 잠에 들지 못할 수 있고, 눈을 떴어도 다시 자는 이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당연히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그럼 세 번째 부류를 제외하고 첫 번째, 두 번째 부류는 불편함이 반드시 존재하게 된다. 첫 번째 부류는 더 자고 싶지만 잠이 오지 않는 그 자체에 불만이, 두 번째 부류는 일찍 일어나면 뭔가를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후회, 또는 일정이 있다면 더 자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찾아오는 불편함 등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때마다 일어나는 일들에 불편함이라는 것은 찾아온다. 그러나 그 불편함을 이겨내고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데에는 책임감이라는 능력도 있지만, 습관이 되어서 그러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니다 아마 대부분은 습관의 영역에 도달한 걸 거다.




불편함이 습관이 되었을 때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참 신기하게도 불편한지 모른 채 원래 하던 것처럼 착각한 채 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듯이 습관이 그만큼 무서우면서 감사하기도 한 양날의 검인 것이다. 하지만 불편함의 습관이 되는 순간은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믿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불편하게 생각한 것이 그런 마음 없이 행동하고 있을 테니까 말이다. 본인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할 때에도 한 명의 여학생이 공부를 잘해보고 싶은 마음을 내비칠 때 이야기 해준 것이 있다. 그 학생은 자신은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데 공부를 하기가 싫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본인이 해준 이야기는 이렇다.

본인 : 00아! 너 선생님이 어휘가 부족하다고 해서 어휘노트를 쓰라고 했지?
학생: 네!
본인: 그거, 네가 하루동안 본 교과서나 문제집, 책에서 모르는 단어 찾고, 인터넷으로 뜻 찾고 첫 번째 뜻 쓰라고 했을 때, 어땠어?
학생: 헐... 그걸 어떻게 하지?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해죠.
본인: 그런데 그거 지금 안 하고 있어? 어휘의 양은 적어도 적은 대로 계속하고 있어?
학생: 하고 있어요. 전에 비해 양은 적더라도 매일 하고 있어요.
본인: 그래. 안 하던 걸, 그리고 하기 싫었던 걸 하라고 하니까 힘들고, 불편했을 텐데 그걸 하고 있는 거잖아. 불편한 게 불편하게 느껴진다기보다 책임감이든, 습관처럼 하고 있는 거잖아.
학생: 네!
본인: 공부가 그런 거야. 공부라는 것은 누구나 하기 싫은 거야. 하고 싶은 사람은 커서 연구원이 되겠지. 그런데 대부분은 해야 하니까, 그렇다고 하니까 습관처럼 하고 있는 거야. 그게 공부를 잘하고 있다는 거야.
학생: 아! 와!!

그렇다. 불편함이라는 것은 어린 나이 때부터 느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이유는 각자들의 이유가 있겠지만 그 이면에는 습관이라는 것이 있기에 하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들이 많을지 적을지는 여러분의 마음가짐의 문제지만 없는 이는 없을 것이다. 없다고 하는 이들은 그 불편함에 대처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인 것이다. 그래서 불편함을 대처하기 쉬운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 방법이 많을 수 있지만 간단히 두 가지로 이야기하면 위에 이야기한 습관이 되었을 때와 그 불편함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 아닐 때라면 그냥 회피하는 것이다. 이겨내지 말고 그것을 그냥 안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본인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후자에 대한 이야기다. 아무리 불편함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 불편함을 이겨내는 경험을 늘려나가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불편함을 이겨내는 경험이 적을수록
편안함만 찾게 되고, 불편함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인지 알게 돼도
대처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불편함이 득실득실한 것이 이 세상이고, 우리가 그 세상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면 좋겠다. 불편한 게 많은 이 세상을 인정하고 세상에 자신들이 어떻게 그것을 대처하고 이겨낼지만 생각하는데 오로지 시간을 사용하며 현명하게 살 수 있을 테니까. 이 세상에 굴복하지 않고, 이 세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면서 살아가고 싶다면 경험해라. 그것이 불편해도 힘들어도 그것을 경험하고 이겨내는 상황들을 직면해라. 그 경험을 많이 해보아라. 어리다고 그것을 해주려 하지 말고 어려도 그것을 이겨내는 경험을 하는 것이 그 친구의 미래를 위한 것임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본인이 이야기가 정답은 아니지만,
돌아보면 어릴 때부터 힘든 것,
불편한 것을 이겨내고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인생에서 그런 경험이 부족했다는 것을
제일 후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것을 경험해라. 그것이 법에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든지. 특히, 불편하고, 힘들게 느끼는 것을 대처하고, 이겨내는 경험이면 회피하지 말아라. 그것이 그 사람의 미래를 반드시 바꿔줄 순간들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경험은 어디에서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만이 겪는 것이고 그때의 마음과 그 시간의 행동들이 성장시켜 줄 유일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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