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을 준 시
우연히 알게 된 시인데
그 내용이 너무 대단해서 인용해볼게
참고로 이 시를 쓴 분은 아직 학생이고
단 몇 분 만에 이 시를 지으셨대
너의 꽃
여름의 꽃밭은 침묵하는 꽃들로 물들었다
들꽃의 다름에서 우리는 아름다움을 찾곤 한다
제비꽃은 장미가 되려 자신을 붉게 물들이지않고
할미꽃은 해바라기가 되려 하늘을 올려보지않고
튤립은 데이지가 되려 활짝 피지않듯
우리는 왜 타인을 모방하려 그리 부단한가?
왜 너는 관찰하고 동경하고 열등감을 느끼는가?
너는 무슨 꽃인가?
어떤 향을 지녔는가?
진짜 놀랍더라...
생각해보니 너무 맞는 말인데
그걸 이렇게 인용적으로
완벽하게 표현한게 너무 신기했어
정말 후벼파듯 찔렸는데
그렇다고 기분이 나쁘지 않았어
그동안 나라는 사람을 잊은 채
남을 따라가기만 한 건 아니었나?
다른 사람의 빛을 흉내내려하다
내 색깔을 가려버린건 아니었을까?
이런 질문 들을 계속해서 머릿 속에 의문이 들게 만드었어
니체가 한 말 중에
"다른 사람처럼 되려고 애쓰지마라.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라"
이 명언이 바로 생각나더라고
알고있었는데 못하고 있었고, 안하고 있었고
그런 것들이 생각나서 분하기도 했어
제비꽃, 할미꽃, 튤립 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가장 자기다운 모습으로
자신 만의 향기를 가지고 뿜으며 피어나는 것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믿고 살아가는 것
그걸 알아야하는 게 삶의 최종 목표일까?
생각해보면 내가 아무리 누굴 따라해봤자
나는 난데!
왜 향수도 그 향이 끝이 아니라
그 향수의 향과 내 체취가 섞여 만들어내는 향으로
잘어울리는 향인지 아닌지를 구분한다잖아
결국 나는 난데 왜 누굴 따라하려 애썼을까?
내가 나의 향기를 알지 못하면 아무도 모를텐데
왜 따라하려 애쓰면서 내 향기를 가리기만 했을까?
저 시의 내용을 보고
좀 후회되지만 지금부터라도
나 자신이 되어보기로 했어
그저 '나'로서 존재해보려고
결국 그게 내가 이뤄야하는
최종 목적지 같은 느낌이야
어떤 꽃이 되고 싶어?
어떤 향기를 가지고 싶은지 생각해보자
남들이 쓴다고 쓰지말고
비슷해지려 애쓰지 말고
제비꽃, 할미꽃, 튤립 처럼
나답게 살아보자
나는 이 세상이 나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니까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모습을 보여줄게
나란 꽃이 핀 이유를 증명해볼게
+ 단지 시작하는 것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