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에 대한 나의 착각
용기
딱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먼저 생각나?
뭔가 솟아오르는 느낌도 있고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힘도 생각나고
두 주먹 불끈 쥐게 만드는 힘도 생각나
다른 곳에서 내게 훅하고 들어오는 느낌같은데
이제서야 깨달은
용기에 대한 나의 착각이 있었어
내가 생각하기에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이
가슴 속에서 올라오는 느낌이라고 생각했었어
그러다 여러 책을 읽으면서
반복해서 나오는 구절 중에
목표가 생겼다면 도전해야한다
꿈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런 말들을 보게 되었거든
그 말들을 보니 용기는
내가 주체가 되어 무언가 할 때 생기는 구나
딱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어떤 것에 대하여 해봐야겠다 했을 때
자연스럽게 내 마음 속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내가 그 용기를 부르는 것였어
쉽게 말해서
용기는 나는 것이아니라 내는 것인 걸
그제서야 깨달을 수 있었어
말로만 보면
'뭐야 당연히 용기는 내는 거지 나는 건 뭐야'
이럴 수도 있거든?
근데 곰곰히 생각해봐
내가 용기를 얻게 되었을 때
각자의 차이가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마음 속 어디선가 불쑥 찾아와
날 행동으로 이끄는 느낌이었단말야
결국 그게 나는 게 아니라 내는 것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게된거야
음 이해할 수 있게 인용하자면
영화 해리포터 봤어?
해리포터에서 해리포터가
디멘터에게 목숨을 빼앗길 뻔했을 때
호수 반대편에서 누가 쫓아내 주잖아
해리는 그게 아버지인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자기 자신이었단 걸
해리포터가 깨닫게 되잖아?
딱 그런 느낌이었어
결국 내가 한 작은 결심이
아무리 사소한 결심이더라도
결심이란 것을 함으로써
내면의 힘을 끌어내는 것이라는 것
용기를 내본 경험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내가 용기를 직접 내본 적이 있더라고
특히 발표같은 걸 할 때
난 발표에 있어서 정말 그 누구보다
긴장을 하고 심장이 터져버리는 사람 중 한 명이야
해야 할 말도 까먹고 멍 때리고 있다가
속으로
'아 뭐라도 말해야겠다'
생각하고 "안녕하세요?"
라고 입을 뗀 적이 있거든
그 때가 첫 대학교 과제 발표 날이었어
다행히 안녕하세요를 들은 나머지 학생들이
조금 웃으면서 제 정신을 차리고
발표를 이어나가 성공적으로 마친 적이 있었는데
그 "안녕하세요"가 나한테는 용기였더라
정말 작은 결심하나가
막을 수 없고 나를 발전시키는 힘을 끌어내는 걸 알았어
가장 중요한 건
그게 저절로 나오는 줄 알았던 나에게
내가 직접 내는 것이었구나
하는 발견을 할 수 있었어
너무 쉬운 발견인데
오버한다고 생각하면
내가 뭐라 할 말은 없긴해...
나에게는 불의 발견만큼 놀라운 발견이었어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보다 문명을 앞서 나간 거 뿐이니
좋게 봐줬으면 좋겠어
이제 용기가 어떻게 생기는 지 깨달았으니
계속해서 불러내보려고
뭐든 용기를 가지고 시도해볼게
용기를 가지고 뭐든 할 수 있게 도와줄게
나부터 전부 시도하고 와볼게
+ 단지 시작하는 것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