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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율리 Nov 04. 2024

세상에 수평선이 사라지는 날

당신이 떠오른 날

끝없이 이어진 수평선이 보고 싶었습니다.

절대 변하지 않는 선.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부조리한 공간.


눈을 감으면 보입니다.

그 바다가, 바다에 비친 달빛이, 

그 수평선을 함께 보며 나를 위로하던 당신이.


그날 당신을 따라나섰다면

지금 우리가 함께일까요.


나는 세상에 수평선이 사라지는 날

당신을 잊을 겁니다.


*AI미드저니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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