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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

잘가

by 황옹졸


밥 먹었어? 응

뭐 먹었어? 밥

오늘 더웠지? 응


누름틀에 시간을 넣고 짠다


심장을 보여 줄 수도 있어

그래 알았어


긴 날숨 늘어지는 말꼬리


(무엇을 알았나)


창 너머 하늘 한켠이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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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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