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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네랑 Mar 23. 2024

Way maker 10-내겐 너무 작은 너

fy. Year R - H 군

2021년 2월


H 군을 만나다.


J 군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다음엔 또 어떤 학교를 갈래나? 기대 반 걱정 반, 문을 나오려는데 SENDco ( SEND coordinator) 선생님께서 날 불러 세웠다.


Year R의 H군을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J군 담당이 끝나고 이 학교와  bye 일 줄 알았는데 다른 아이를 맡아줄 수 있냐 물어서 의아했다. 왜냐하면 Agency를 통해 인력을 충원하면 학교입장에서는 학교 인력을 쓰는 것보다 2배 이상의 비용지출이 생기는데이미 6개월간의 큰 지출이 있었을테니 재 계약이 있을 거라곤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


'그 만큼 만족스러웠단 뜻인가?'

인정받은 것 같아 고마웠고 스스로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같은 학교라 환경면에선 익숙했지만, 또 새로운 아이를 만나는 것은 항상 처음같은 긴장감과 걱정이 앞선다.


H군은 또 어떤 아이일까?

.

.

내겐 너무 컸던 J 군에 비해 새로 만난 H 군은.. 너무너무 작은 아기 같았다.

만 4세이니 아기 같을 수밖에.

하지만 어리다고 마냥 쉬울까...

그렇진 않다.


나이가 어린 만큼 대화로 아이를 이끌어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다.

H군은 말의 의미조차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고 좀 더 본능적으로 행동할 때가 많았다.

사람을 잘 쳐다보지 않았고 갑작스러운 이동이 많아서 쫓아다니느라 진이 빠지게 했다.

모래놀이, 물놀이 등의 센소리 플레이를 좋아했다. 문제는 너무 좋아해서 그 자리를 떠나지 않으려 했다.

연필 잡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1-2-1을 하다보면 종종 연필을 잘 못잡거나 가위질을 못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자신의 약한점을 숨기려는 방어기제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미디어의 발달로 너무 어린 나이부터 터치스크린에 익숙해져 연필로 글을 쓰거나 색 연필로 색칠을 하는 등의 손가락 소근육 발달 놀이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는데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고 힘을 키우는 것은 아이의 두뇌발달, 지적발달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초등교육에서 연필을 들고 글을 쓰는 훈련은 꼭 필요하다.


H군이 어떤 포인트에서 frastrating 되거나 tantrum이 생기는 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도와줘야 되는지 등을 이해하기 위해 이 아이만의 캐릭터와 그 나이에 맞는 언어적/비언어적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했다.

H군과는 긴 대화보다는 짧은 단어들을 반복 이용하거나 약간의 과장된 칭찬 표현과 부드러운 말투로 다가가야 했다.


이 아이는 카펫에 앉아서 그룹타임을 해본 적이 없다 했다. 앉으라 하면 못 들은 척 딴짓을 하거나, 겨우 앉히면 오래 못견디고 또 일어나 반 안을 서성대거나 밖으로 뛰쳐나가는등의 예상밖의 행동들을 하기 때문에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1-2-1으로 전담해 줄 어른이 필요했다.


아이들 발달 과정에서 어린이집 (Nursery)과 유치원( Reception)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곳에서의 훈육과 훈련이 학교생활에서의 기본 규칙을 이해하는 근본이 되므로 '어리기 때문에'가 아니라 '어림에도 불구하고'  MUST는 MUST be done!이라는 걸 배워야 1학년으로 올라가서 의자에 앉아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마음가짐과 인내심이 생긴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다른 아이들을 때리는 행동을 한다는 점.  

어떤 이유에서라도 physical acting은 아주 심각한 케이스로 취급되기에 그에 대한 즉각적인 조취가 필요했다.


나름의 노하우 타임!!
아이가 때렸을 때는 "왜 때렸느냐?"는 질문을 하기보다는 "상황을 설명하라"라고 묻는 편이다. 때리는 행위가 정당화되어선 안되기 때문에 때린 행위에 대한 "왜?"는 묻지 않는다.  

그리고 얘기한다.
"For any reason, Hitting Never Allowed!!
 You have no right to hit anyone and they have no reasons to be treated like that. BE RESPECTFUL"


H 군의 폭력성으로 이미 다른 학부모들의 컴플레인이 많았었던 것 같다.

아이와 함께한 지 2 주쯤 되었을 때 학교에선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같이 학습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유치원 옆에 딸린 유리문으로 둘러 쌓여있는 작은 골방을 내어주며 거기서 1-2-1으로 전담해 주길 요청했다.


1-2-1 할 때 따로 준비된 공간에서 개별학습을 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아이뿐 아니라 같이 있는 어른의  보호를 위해서 ( 밀폐된 공간에서의 아동 학대 예방 및 폭력성향을 띈 아이로부터 학교 직원 보호 차원) 유리문으로 볼 수 있게 돼 있거나 문을 열어놓는 게 원칙이다.


자꾸만 뛰쳐나가 버리는 이 아이에게 문을 열어놓고 학습을 주도하는 것은 굉장한 도전이었다.

하지만 아이뿐 아니라 어른까지 보호한다는 그 계념이 '선진국답다.' 느껴졌다. 왜냐하면 사회화의 과정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교육현장에서 제일 중요시하는 부분을 인권 안전(Health and safety)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 우선이 되어야 하는게 무엇인지를 아는 나라구나.' 라는 느낌을 받아서 나의 개인적인 힘듦을 뒤로하고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아이의 안전만큼 다른 아이들의 안전도 중요하기에 H군은 다른 아이들과 브레이크 타임 시간도 다르게 할당되었다.


안쓰러웠다..

하지만 H군에겐 아이들과 같이 놀기 위한 방법을 배울 시간이 필요했다.


영국의 개인보다 Majority(다수)의 평등을 더 중시하는 문화는 학교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배우는 듯 하다.



How to plan.


난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다.

어떻게든 이 아이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래도 나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계획을 짜보았다.


언제나처럼 '아이와 친해지기!'. 

그것이 먼저였다.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1주일은 아이와 노는 시간을 가졌다.


놀면서 바로 다음에 할 일들을 그때 그때 설명 해주었다.

매일, 다음 단계의 대한 설명해주고, 하루가 마무리될 때는 내일 할 일에 대한 간단한 소개나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면 그에 대한 미리 알려주었다.


아이는 듣는 둥 마는 둥 관심이 없어 보였지만, 상관없었다.

어차피 나는 이 과정을 반복할 것이고, 어느 순간엔 그 과정에 익숙해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주가 되면서 아침에 환경 적응 시간으로 explore time을 조금 주고 나서, 계획표를 보여줬다. 전체틀은 비슷하지만 내용들만 날마다 조금씩 다르게 준비된 하루 일정표이다.


1. phonics ------------------ㅁ

2. explore ( art/ craft/ board game)-ㅁ

3. break time--------------------ㅁ

4. Math (counting up ) -----------------ㅁ

5. Playdough (플레이도우)--------------ㅁ

6. reading ------------------------ㅁ


Rewarding ---- Sensory Room


거창해 보이지만 여기에서 1번과 4번은 5~10분내 정말 간단한 learning타임이고, 그 외에는 말 그대로 노는 시간이었다. 2,3,5번의 시간에는 두 개 정도의 선택지를 주고 아이가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어서 놀이는 자신이 주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게 해 주었다.

오은영선생님이 말씀하시길... '허용이 있어야 금지도 배울수 있다'


Autism spectrum의 아이들 중 상황을 리드하고 컨트롤 하고자하는 욕구가 강한 아이들은 그를 해소해 주는 일환으로 배움에 있어 주도권은 내가 가지고 있되 놀이 주도권을 아이에게 주어 불안감/반항심을 낮출 필요가 있다.


, 선택지는  2~3개로 정해주는 것이 아이 over-control을 통제할 수도 있고, 너무 많은 선택 옵션이나 open question(뭐 할래? 등의..)은 아이에게 혼란야기하므로 지양하는 편이다.


단계 단계마다 아이가 직접 체크박스를 tick 하게 하였다. 심지어 노는 시간도 tick을 했다. 자기가 한 작은 노력으로 스스로 자랑스럽길 바랐다.


explore 타임에는 art시간을 통해 연필 잡는 연습을 하게 고, 보드게임등을 통해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하었다.


별거 아닌 작은 학습들이나 허접한 art&craft결과물 들일 지라도 연필이나 색연필 혹은 가위로 자르기 등의 손으로 한 결과물들은 방안에 작은 보드에 매일 디스플레이를 했고, 집에 갈때 어머님께 보여드렸다.


 결과물들을 보며 스스로도 좋아했고, 지나가는 어른들이 한 마디씩 칭찬을 해주니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엔 부끄러운지 칭찬을 못들은 척 하더니 어느 날부터는 알아서 미주알 고주알 자랑을 해대며 좋아했다.


learning time을 길게 갖지 않는 이유는 이 과정에서의 가장 중요한 것은 learning이 아니기 때문이다. 적어도 H군의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 자체는 아니였다. learning time은 성취감을 위한 도구 중 하나이며 연필을 잡기위한 수단일 뿐이었다.


그 당시H군에게 하루 일정표를 따르면서 가르쳐야했던 더 중요한 부분은

하루의 루틴을 해내는 훈련.

싫든 좋든 참고해내는 훈련.

그 인내와 성취감을 배우기 것에 있었다.


How to Reward


rewarding을 해주되 단계별로 한다.


task 하나마다 스티커 하나

task를 모두 끝내면 마지막엔 play dough를 줬다.  ( 그 아이는 playdough나 쌀놀이, 모래놀이등의 오감놀이를 좋아하는데, 그런 놀이들은 할 것 을 다 했을 때만 제공해 줬다. )


예를 들어, 열린 문을 계속해서 뛰쳐나가고파 하는 아이를 위해 문턱 라인에 작은 스티로폼 돌을 일렬로 세워놓았다. 그 돌이 invisible door line이고 이걸 넘으면 point를 잃 게임에서 지게된다고. H군에게 게임의 한 종류로 접근하였더니 아이가 무심코 뛰쳐나가려다 '어... 포인트... ' 하면 다시 들어온다거나 달리려다가 멈추기도 했다.


멈추거나 돌아오면 바로 바로 스티커를 붙여주며 칭찬해 주었다. 덕에 나가는 행동을 점점 줄일 수 있었고, 어느 순간 돌이 없어도 라인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Good decision의 행동을 했을 때는 담임 선생님에게 데려가 무엇을 잘했는지도 꼭 공유하며 선생님 앞에서도 뿌듯해하는 순간들을 많이 만들어 주었다.


소소한 장점등을 캐치해 스티커 보상은 자주 해주었지만, 오감놀이나 센소리룸 리워드는 할 것을  꼭 했을 때만 제공해 주었다.


하루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다른 아이들과도 잘 지내면서 노력했던 하루는 제일 큰 보상으로 Sensory room에 갈 수 있었다.  


그 곳에서 H군은 조명을 어둡게 하고 반짝이는 불들을 보거나, 구비 되어있는 사각 쿠션들을 쌓아 올려 자기만의 캐슬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쿠션에 나란히 앉아 내가 책을 읽어 주는 것도 좋아했다.


해당 학교 센소리 룸과 많이 비슷한 이미지.



How to Discipline.


당연히 반항이 있었다.

나를 때리려 발버둥 치기도 하고

조그마한 몸으로 의자를 밀쳐서 넘기기도 하고 ...


그럴 때 말리기보다 주변에 다칠만한 것을 치워주고  떨어져서 기다려 주었다.

  선생님의 안전도 중요하기에 영국에서는 학교 staff들에게 이렇게 training한다.


"take your time"하라하고 진정될때까지 기다려 주겠다고 얘기한 후 기다려준다. 말은 부드럽되 안 되는 것은 안된다 말해 주었다.


하루의 가장 큰 보상으로 센소리 룸을 가는 날은 기쁨을 주체못하고 혼자 휑하센소리 룸으로 달라가버리곤 했다.  ( 센소리 룸은 유치원반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 둘다 건물 내부에 있었음.)


아이의 안전을 위해 아이를 쫓아가는 게 맞지만 아이와 bonding이 어느 정도 되어있는 상황에서 나도 이 아이를 믿을 수 있었다. 그래서 쫓아가지 않고 그 자리에 멈춰서 기다렸다. 그 아이의 표정을 상상하며..


아니나 달라.. 달려가던 아이는 뭔가 이상했는지 잠시 후 나에게 돌아왔다.


아이에게 얘기했다.

"선생님보다 먼저 가면 선생님은 멈춰서 너를 기다릴 거야.. 그러니 선생님과 함께 걸어야 돼.."라고..

몇 번을 반복했더니 아이도 이해했는지 내 손을 잡고 끌어 갈지언정 혼자 달려가진 않았다.


보드게임을 할 때는 아이에게 계속 져주며 이야기했다.

"A game is for fun not for winning." 게임은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미를 위한 것.

" It is ok to lose because I enjoyed playing with you.."  져도 괜찮아. 너랑 재밌게 놀았으니까..


이것도 일종의 가스라이팅일까? 그렇다 해도 상관없다 좋은 가스라이팅이라 혼자 생각해 본다.

왜냐?


추후 아이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판단하에 social skill training 훈련으로 공부방에 1 명 혹은 2명의 친구를 초대할 수 있었다. 보드게임등을 같이 했는데 지고 있던 친구에게 H 군이 말하길..

"Its ok. game is just for fun!"

고마웠고 기특했다. 여전히 항시 옆에 있으면서 사소한 중재를 해야 했지만, 그 아이에겐 장족의 발전이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아이가 나와의 루틴을 이해했을 즈음, 아이에게 나는 믿을 수 있는 어른이 되어 있었다.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않던 이 아이는 나에게 소소한 hug를 자주 해주었고. 스킨십이 늘고 엄마와 만나는 시간에는 그날 한 결과물들을 보여주며 'Mrs Park이랑 이것저것 했다'는 자랑을 미주알고주알 늘어놓았다.


You should be proud of yourself.


물론 나름의 스트레스가 많았다.

힘들어서가 아니라 너무 잘하고 싶어서, 너무 도와주고 싶어서..


그래도 나의 소소한 경험들 덕이었을까?

아님 Year 6의 큰 아이를 거친 후여서 그랬을까?


고작 만 3세 밖에 안 되는 이 어린아이가 고집부리거나 떼쓰며 난리 부릴때는 그 시간은 너무 괴로웠지만, 힘듦보다 안타까움의 괴로움이었다. 안타까워서 더 이해하고 싶었고, 더 보듬어 주고 싶었다.


반복만이 답이었다.


마음은 알아주되 안되는 건 단호하게

해야 할건 일관성 있게.

보상은 분별력 있게.


너무나 작았던 H 군은...

나의 둘째 아들이 힘들어 했던 유치원 시절을 생각나게 했고,

그래서인지, 난 그 아이에게 선생님이면서 엄마 같은 마음도 들어 더 정이 갔다.


누군가에겐 당연한 행동들이, H군에겐 당연한 것이 아닌 수많은 노력의 결과들이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그렇게 노력해 준 아이가 대견하고 고마웠었다.


H군이 task들을 할 때마다 혹은 다른 아이들에게 물건을 share 하거나 sensible 하게 행동을 할 때마다 칭찬하며 내가 하는 말이 있다.


"I am so proud of you.  You should be proud of yourself"

그렇게 반복적으로 아이가 스스로를 대견해할 수 있게.


아이가 노력하는 모든 훈육과 교육의 과정은 나나 학교나 부모를 만족시키기 위해서가 아닌 그 아이, 스스로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아이가 꼭 알게 하고 싶었다.


안녕. 나에겐 너무 작았던 너.


그렇게 그 아이와 6개월이란 시간이 또 지나면서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여름방학이 지나면 H군은 1학년이 된다.


학교는 재정상의 이유로 Agency 인력을 계속해서 고용할 수 없다 했다. Agency 소속의 나를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을 연장계약 했으니이미 큰 무리가 되었을 것이다.


학교 내 인력으로 대체 될 예정이기에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1~2주쯤부터 hand over 가 시작되었고, 최대한 큰 변화가 없도록 나랑 하던 것들을 새로운 선생님이랑 이어서 하고 그 과정을 같이 있어주었다.


그렇게 H군은 1학년이 될 준비를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 H 군을 멀리서 우연히 스칠 일이 있었다.

난 H군을 반갑게 불렀고, "Mrs Park ~!!" 환하게 웃으며 손 흔들던 그 아이의 마지막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연필조차 잡던 아이가 고사리같은 손으로 자기 이름, 내이름 그리고 색칠까지 해서 준 이 이별 선물. 뭉클했던 순간..



나의 짧았던 자취가 그 아이의 삶에는 점 하나였을 테고, 아이가 커가면서 사라져 버릴 점이겠지만..

그래도 아이의 기억 속에 예쁜 점으로 기억되길...

그리고 그런 점들이 지금도 많아지고 있길...


욕심 가득한 기도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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