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고운 말을 고르고 고르느라
마음을 닦아내고 매만지느라
느리고 잊은 나를
이해해 줄 세상이
어딘가에 존재하기를 바라는 병
백 번 잊어도 괜찮다
아직 서로에게 닿아 있다면
감사하며
행복하며
건네 받지 못한
그 무엇들을 향해
나의 이 병을 고백해본다
삶에 무늬와 향기를 더하고 싶어 직접 그린 그림, 사진, 소소한 글로 만나러 왔습니다. 비매품 종이 뭉치를 낳았지만 아직 할 이야기도, 써 내려갈 글도 남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