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고운 말을 고르고 고르느라
마음을 닦아내고 매만지느라
느리고 잊은 나를
이해해 줄 세상이
어딘가에 존재하기를 바라는 병
백 번 잊어도 괜찮다
아직 서로에게 닿아 있다면
감사하며
행복하며
건네 받지 못한
그 무엇들을 향해
나의 이 병을 고백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