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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비안그레이 May 30. 2024

새벽의 궤적


삶과 죽음 그 사이에서


희미한 현재와 알 수 없는 미래,

영원히 새벽에 머무는 과거

목표를 잃고 공허한 마음

해가 떠도 어두운 마음


불안과 긴장 속에 깊은 영면을 갈망한다.

무겁게 짓눌린 전인, 가루가 되어 돌아갈

미지의 날을 그려본다.


‘살고 싶다’

한숨에 섞인 가냘픈 목소리

사색 뒤 떨군 눈물에 스친다.


다음 숨을 몰아 쉬자 부서지는 물보라

다시 헤엄치라는 바다의 노래

‘빛은 살아있는 어둠 속에서 빛나네,

살아있는 어둠만이 빛을 마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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