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 세상 떠날 땐 낡은 책의 죽음처럼
지리멸렬이 찢긴 말로는 겸허하게
불 꺼진 영광은 숙연히 받아들이며
주어진 시간의 끝 앞에 모든 겸손을 다하겠다
그러나 사는 동안은, 종잇장 같지 않으리
제 무게조차 지탱 못해 스러지지도
비에 젖어 흩어지지도 않고
삶의 불 같은 포옹 속에 몸을 떨며 타버리지도
꼿꼿한 허리를 접어 바닥에 대지도 않겠다
말로의 겸손함을 젊음과 나눠 쓰지 않으리라.
[ASD] 가장 일관성 있고, 가장 무질서합니다. 가장 어둡고, 가장 밝습니다. 가장 쇠퇴했고, 가장 미성숙합니다. 가장 말이 많고, 가장 답이 없습니다. IN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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