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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비안그레이 Jun 08. 2024

시‘행’착오


를 쓰

다 손이

러졌다


시‘행’착오

났다


쓰고,

지우고,

다시 써 보아도

마음에 들지 않는 단어들.

엉킨 문장을 계속 써내려 간다


완벽하지 않아도 진심을 담으면,

그 글이 진짜 시가 될까?

성공이 아니라도 시도하면 성장하게 될까?

이룰 수 없어도 꿈을 꾸는 건?

보이지 않아도 믿는 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게 눈 가리고 비행하라는

운명이란 전부 다 엉망이야, 이 시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개를 휘적이는 건

삶을  사랑하기 때문일 거야.


시행착오

소중히

여기는 마음.

그러니까, 그게 인생이라서


이만큼 틀렸어도 전해졌겠지, 써 내려가려는 마음.


친구여, 그대도 계속 써내려 가길 바라

눈 감고 비행하자

어딘가에서 부딪혀 불꽃놀이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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