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생일 다음 날, 냄비 안에 미역이 남았다.
국물이 다 졸아버려 미역국이 아니라 그냥 미역.
생일도 지났으니 오늘은 그냥 생이다.
어젠 특별했으나 이젠 이름을 잃었다.
축복에서 한 순간에 평범으로 읽혔다.
미역도 나도 어제보다 짜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 비워질 텐데,
그땐 뭐라고 불리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