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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눈이부시게 Jul 05. 2024

프롤로그

시가 되는 날

늘 그랬다

어느 날 문득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풋잠 속으로 불쑥

산책길에 불쑥

도심 속 인도를 걸을 때 불쑥

버스 차창에 기대어 불쑥

고개를 내민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또 그렇게 떠난다 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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