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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눈이부시게 Jul 12. 2024

장마

카타르시스

지난가을부터 봄까지 

무슨 사연 그리 많았길래

마음에 쌓인 응어리 

얼마나 많았길래


엉엉 소리 내 울다가 

흐느끼다가 멈추었다가

또 울고 또 울고 또 울고

그렇게 몇 날 며칠을

그칠 줄 모르는지


원 없이 흘린 눈물

이제 좀 후련해지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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