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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눈이부시게
Jul 19. 2024
하.늘.멍
저곳은 우리것이다
소복소복 많이도 내렸다
키 큰 메타세쿼이아보다
더 높이높이 내린 눈
누가 감히
발자국을 남길 수 있을까
벌겋게 달아 오른 저곳
누구도 끌 수 없는
황홀한 불구덩이로 뛰어든 건
내 두 눈동자
저곳은 내 것이다
저곳은 네 것이다
저곳은 우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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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
우리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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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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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시고픈 날
01
프롤로그
02
장마
03
하.늘.멍
04
그리움
05
함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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