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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눈이부시게
Aug 08. 2024
바쁜 휴식
도서관 아니고 평생학습관
첫수업: 수수꽃다리
오늘은 도서관 아니고 평생학습관
힐링에세이 숲(여름) 강좌다.
‘힐링 숲’이라는 문구에 이미 힐링이 되었고, 망설임 없이 설레는 마음으로 수강 신청을 하였다.
106호 소 강의실은
정원이 1
2
명인 만큼 길쭉한 테이블
,
왼쪽에
6
개 오른쪽에 6개의 의자가 마주 보고 있었다.
테이블 정면,
스크린
에는 싱그러운
청단풍이
눈을 시원하게 했고,
스크린
양옆 창문에 싱그런
나무들은
스크린과 연결된 듯 마치 숲 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
다.
테이블 가운데는 정사각형
리넨
보
위에 촛불과 나뭇잎, 돋보기 외 몇 개의 소품이 마음의 안정을 주었다.
“
선생님들은 어떤 방법으로 휴식을 하세요?”
강사님
의 질문에 제각기 자신만의 휴식법을 이야기하고, 내 차례가 돌아왔다.
"
저는 지금 휴식을 취하는
중이에요.
몸과 마음이 너무 아파서 직장을 도저히 다닐 수가 없었어요.
지난해 1월 직장을 그만뒀어요.
꼭 1년 반이 되었네요.
약에만 의존할 수 없어서 가장 처음으로 시작한 것은
요가구요.
그리고 지역 도서관의 ‘힐링이나 치유’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는 강좌는 모두 신청을 했어요.
오늘도 오전에 도서관 강좌를 마치고 이곳에 온 거예요.
"
.
.
.
그렇다.
나는 지금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직장을 그만두고 아픈 마음을 보듬기 위해 지역의 치유강좌를
소풍날
보물찾기 하듯
샅샅이
뒤졌
다.
도서관. 문화센터. 평생교육원. 구청. 행정복지센터. 문화센터... 등
꽤 많은 곳에서 강좌가 진행 중이거나 접수 중이었다.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은 당연 치유프로그램, 그리고 글쓰기에 마음이 꽂혔다.
일주일에 6개의 강좌를 수강한다.
강좌는 보통 2시간으로 오전, 오후 모두 수강을 하는 날은 버겁기도 하다.
잠도 잘 잔다.
지역에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너무 놀랍고 감사하다.
아마 이런 정보를 몰라서 수강을 못하는 사람들도 꽤 많으리라 생각된다.
나의
하루하루는
감사하고
행복하다.
아침잠에서 일어나면 나의 기분은 8점이다. 2점은 내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채워 나갈지에 달려있지만 요즘은 거의 만점을 주고 싶을 지경이다.
멈춤, 그리고 내가 선택한 휴식
,
6개의 프로그램.
우울과 불안, 공황은 비집고 들어 올 틈이 없다.
바쁜 휴식,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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