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에필로그 - <엉터리 만물 감상문>
프롤로그도 없었으면서,
에필로그를 쓰자니 조금 뜬금없는 것도 사실이다.
브런치 스토리에 한 권당 허락된 편수는 총 30편이다.
그렇다면, 총 30편의 작품들의 감상문을 쓸 수 있었지만,
이렇게 마지막을 에필로그로 장식하며, 총 28편의 감상문이 되었다.
29편이 아니라, 28편인 이유는,
<중경삼림>의 감상문이 두 편을 할애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감상문이 <중경삼림>과
<화양연화>의 감상문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다 끝난 마당에 구태여 말하지는 않겠다.(사실 모든 글이 다 아쉽다.)
어찌 되었든 얼렁뚱땅 정말 엉터리로 28편 한 권의 감상문을 완성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살면서 읽어온 책과 봐 온 영상물이 얼마인데,
고작 30편의 글을 못쓰겠냐고, 호기롭게 시작을 했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하는 작업이었다.
기억을 더듬어 감상문을 쓰기에는
나의 기억력은 그렇게 좋지도 않으며, 또 기억은 쉽사리 왜곡하기 때문에,
반드시 재감상이 강요되었으며, 그게 여의치 않을 경우
다른 이들의 감상문이나 유튜브의 축약본을 참고해야 했고, 그러다 보면
내 의견이나 내 감상이 아닌 다른 사람의 감상문이 되기 일 수 여서,
지운 글도 많고, 발행하지 않은 작품들도 제법 많게 되었다.
그래서 현제 내게 30편 정도가 한계인 듯하다.
나중에 좀 더 시간이 지난 후 조금 덜 엉터리인 감상문을 다시 써보고 싶다.
그래서 이렇게 감상문을 마무리하며...
.
.
.
다음 주부터는 다른 글로 다른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