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8] 티허니 (Tihany)
오늘은 부다페스트에서 '티허니' 당일치기 하는 날. 사실 혼자였다면 안 갔을 수도 있을 텐데, 다행이 동행분이 구해져서 함께 가기로 했다. 티허니까지는 발라톤퓨레드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왕복 (넉넉하게) 6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래서 오전 8시 28분 기차를 타고 출발했다. 기차표 검색하면 2개씩 뜨는데 시간만 다르고 뭐가 다른지를 모르겠음. 기차표는 앱으로 구매 안 했고, 당일날 기차역 기계에서 구매했다.
Budapest-Déli → Balatonfüred → Tihany
Budapest-Déli → Balatonfüred / 기차 편도 1인 2,394 Ft (2023.05 기준)
Balatonfüred → Tihany / 버스 편도 1인 250 Ft (2023.05 기준)
발라톤퓨레드역에서 티허니 가는 버스는 기차역 옆쪽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탑승하면 되고, 기사님께 현금 지불하면 된다.
기차표는 펀칭은 안 해도 되고 잘 가지고 타면 된다. 티켓 검사할 때 티켓 보여주면 된다. 그리고 신기하게 왕복으로 안 끊고 올 때 갈 때 각각 구매했는데, 오전에 갈 때랑 오후에 돌아오는 기차표 금액이 다름. 이유는 도무지 모르겠음... 경로가 다르거나, 완행/급행 이런것도 아닌데, 알 수 없는 헝가리 기차였다.
티허니 (Tihany)
어디서 들었는데, '티허니'는 헝가리 사람들이 사랑하는 휴양지라고 들었다. 부다페스트에서 당일 치기 할 수 있는 곳 중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티허니는 진짜 초록 그 자체였다. 옥빛 깔을 자랑하는 발라톤 호의 물색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마을은 작아서 반나절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많이 돌아다니는 거 싫고, 힐링·휴양하고 싶다 하면 티허니 강력 추천한다.
Balázs Kisvendeglő
티허니 도착과 동시에 밥부터 먹기로 했다. 근처에 찾아보니 굴라쉬 스프가 맛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오픈하고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는 않았다. 거의 음식을 다 먹을 때쯤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헝가리 굴라쉬는 체코에서 먹었던 그 굴라쉬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 헝가리 여행 간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다. 그리고 헝가리 음식을 주문하면 파프리카 가루가 꼭 들어가 있는데, 헝가리 특산물이라고 함!
Apátsági Rege Cukrászda
찾아봤던 카페 중에 뷰 맛집이라고 해서 방문했다. 금액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망 좋은 카페에서 커피나 음료한잔 하고 싶어 방문했다. 5월이었지만 햇볕이 강렬하여 더웠다. 목도 축일 겸 방문!
직원들 친절했고, 레스토랑처럼 계산해 주는 사람, 주문받는 사람, 치우는 사람 다 각자 있었다. 전망 좋은 자리는 이미 만석이라 살짝 뒷자리에 배정되었지만 풍경이 너무 좋았고, 커피도 맛있었다.
Gelarto Rosa
다시 부다페스트로 돌아와서 나는 숙소 근처에서 젤라또 로사가 가깝길래 방문해봤다.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젤라또 덕후로써 안가볼수가 없었다. 오후 6-7시쯤 방문 했는데도 줄이 길게 서있었다. 한국인들도 많았고, 외국인들도 많았다. 젤라또 가격도 많이 거의 우리나라 물가 가격이랑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