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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2월에 본심을 오픈한 사장님은 당시 안산에 없는 고깃집을 소개해 주고 싶었다. 오픈할 즈음 우대 갈비는 서울이 아니면 보기 힘든 메뉴였고, 캠핑을 좋아하는 사장님이 직접 먹어보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 생각해 시작하게 되었다.
“본심을 운영한지는 2년 정도 됐어요. 이전에 안산 시청 앞 ‘그릴룸’이라는 고깃집의 초창기 멤버로 3-4년 정도 일했었어요.”
본심에서 판매하는 메뉴가 전부 뼈(bone)가 붙어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가게 이름에서 부각시켰으면 했고, 본심을 담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본심’이라는 이름이 나왔다.
4인 테이블의 전형적인 고깃집이 아닌 카페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어 셀프로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목공은 초반에 업체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지만 바 형태의 테이블을 포함해 전체적인 구성은 사장님이 직접 기획해 만들어졌다.
"이 공간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어요. 제 성격상 모든 테이블을 봐야 했고, 전형적인 고깃집의 형태는 아니길 바랐거든요. 그 결과 가운데에서 모두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U자형 테이블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본심에서는 두 가지 메뉴만 판매하고 있다. 꽃갈비라 불리는 소고기 갈비는 구이로 적합한 부위로 너무 부드럽지 않으면서 씹는 식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목갈비는 돈마호크라고도 불리는 돼지고기로 삼겹살, 목살, 갈빗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메뉴 모두 초벌 해서 나오며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신다.
날이 좋을 때는 야외 테이블을 두고 시즌 메뉴로 삼겹살을 판매하고 있다. 매장 내에서는 소규모의 인원이 이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반면, 밖에서 이용할 땐 여럿이 캠핑하는 분위기를 내고자 했다.
"우대 갈비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부담 없이 물어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설명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와인과 고기가 잘 어울리기 때문에 함께 즐기셨으면 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드리고 있어요.”
본심에서는 고기와 어울리는 와인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글라스 와인으로도 제공하고 있어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만 원을 지불하면 직접 가져온 와인을 마실 수도 있다.
사장님의 어머니 레시피로 만든 밑반찬들과 사이드 메뉴들이 색다르고 다양해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고깃집과는 다른 분위기 속에 우대 갈비와 와인을 즐길 수 있어 추천하는 공간이다.
글·사진|워크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