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스마트 할부지 12
임신 12주 차에 받아야 하는 기형아 1차 검사 중 하나인 '초음파를 통한 태아 목 뒤 둘레 측정'은 정상(1.0~1.5mm)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산모 염색체 검사를 위한 채혈도 같이 했는데, 이 결과는 10일 정도 후에 나온다고 하더군요.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
딸아이로부터 토요일 오후에 카톡이 날아왔습니다. "카톡, 카톡"하면서요.
보내온 내용은 지난번 검사한 '기형아 1차 검사' 중 하나인 산모 채혈을 통한 검사 결과였습니다.
한 10일 걸린다고 하더니 딱 10일 만에 결과가 날아왔네요. 'Web발신'이 반가울 때도 있군요.
별 걱정을 안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안도의 한숨이 쉬어집니다.
이런 걸 보면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기까지, 참 길고 험난한 여정이 맞는 것 같네요.
13주 차로 넘어가면서 이전에 비해 입덧은 많이 좋아진 듯합니다.
여전히 속이 메슥거리기는 한데 그래도 음식을 섭취하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본인 말로도 "2~3일에 한번 정도 구토를 한다"라고 하니까 좀 나아진 게(?) 맞기는 한가 보네요.
다음번 진료는 '2차 기형아 검사'를 위해 임신 16주 차에 간다고 하네요.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요.
※ 내용은 딸아이의 임신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하였으나, 일부 의학 관련 사항은 인터넷을 참고하였습니다.
오늘도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